제주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들이 이안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 56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소금막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20대 ㄱ씨 등 6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6명 중 2명은 스스로 탈출했으며, 4명은 인근에 있던 서퍼들이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닥터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안류는 파도와 함께 몰려온 바닷물이 특정 지점으로 모여든 후 좁은 통로를 통해 빠져나가면서 발생한다. 폭 10~40m, 길이 500m로 작은 규모이지만, 물살이 초속 2~3m로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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