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 속에서 도로는 많은 차량이 오가는 복잡한 장소이다. 그 중에서도 소방차, 구급차 등은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신속히 이동해야 하는 차량이다. 그러나 도로 위에서 소방차량이 제때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통 법규를 넘어서, 공동체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한 중요한 문제이다.
소방차량은 화재 진압, 응급 의료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긴급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여 생명을 구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소방차량이 제때 도착하지 못할 경우 피해는 상상 이상의 규모로 확대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를 비워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소방차량에 길을 터주기 위해서는 사이렌과 경광등을 즉시 인식하고 주변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여 도로를 비워야한다. 챠량을 도로 가장자리로 이동시키거나 정차하여 긴급차량이 통과할 공간을 확보하고, 교차로와 도로변에서의 주정차를 삼가며 대중교통을 활용하여 도로 혼잡을 줄여야 한다. 소방차량이 지나간 후에는 교차로와 주변 도로의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히 이동할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몇몇 소방서와 응급 의료 기관에서는 시민들에게 긴급차량의 실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체험은 사이렌과 경광등의 강렬함, 도로에서의 긴박한 상황, 그리고 긴급차량이 어떻게 신속히 이동해야 하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긴급차량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도로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소방차량 뿐 아니라 긴급차량에 길을 터주는 것은 단순한 법규 준수를 넘어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행동이다. 동승 체험을 통해 긴급 상황의 실제를 체험하고 도로에서의 올바른 대응 방법을 배우는 것은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된다. 모든 운전자가 이러한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보다 안전하고 협력적인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긴급차량이 접근할 때, 여러분의 작은 배려가 큰 변화를 만들어낸다. 함께 실천하자. <이성영/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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