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복리-삼양에 대규모 LNG복합발전소 건립 본격화
상태바
제주, 동복리-삼양에 대규모 LNG복합발전소 건립 본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복리 발전소 건립 추진 이어...삼양발전소 150MW규모 추가키로
정부, 제주에 LNG복합발전 확대...총 600MW규모...환경단체 반발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한국중부발전 LNG발전소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한국중부발전 LNG발전소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2035년 탄소 중립' 도전에 나선 제주도에서 대규모 LNG복합발전소 건립사업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가 위치한 곶자왈 인근에서 150MW규모의 LNG복합발전소 건립이 추진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삼양동 한국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부지 내에도 같은 규모의 LNG복합발전 시설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제주발전본부 부지에서 추진하는 LNG복합화력발전과 관련해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기사업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비 4090억원을 투입해 제주발전본부 부지에 50MW규모 가스터빈 2기 및 50MW 규모 증기터빈 등 총 150MW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연료는 LNG를 사용하나, 이후 수소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9월 LNG복합 발전사업 신규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왔고, 지난 3월부터는 환경영향평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전기사업 허가가 내려지고, 내년 중 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되면 오는 2025년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한편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6년까지 제주에 총 600MW규모의 LNG 발전시설을 신규 설치하게 된다.

현재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 부지에 한국동부발전이 150MW 규모 LNG복합발전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발전의 경우 전기사업허가를 먼저 획득하고,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31년과 2033년 각각 150MW규모의 LNG발전시설 건립이 계획돼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제주도내 환경단체에서는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계획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출력제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화력발전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돌킹이 2024-08-07 14:15:37 | 125.***.***.133
발전소 건립 찬성!
그런데 쫌 뽀데나게 지어라 굴뚝이영 누가봐도 혐오시설이라는게 티난다
예술적 감각 가미해서 신축해라, 바닷가 옆에 굴뚝 모양이 영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