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영팟(텃밭의 제주어) 고추를 수확했습니다. 지난해 보다 1주일 늦었습니다.
올해 고추 농사는 평년작입니다. 초기에는 주렁주렁 많이 달려 었는데, 장마가 한달이상 계속되고 덥고 습하고 바람까지 자주 불더니 일부는 탄저병에 걸려 병에 걸린 고추는 모두 뽑았습니다.
모종 두판을 심었는데, 10여개는 성장과정서 고사하고 30여개는 탄저병에 걸렸습니다. 나머지 160주는 그런대로 튼실하게 자라 열매를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고추가루 30근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고추장을 담고 김장등 양념으로 자급자족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글.사진=강철수,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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