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도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제주역시 최근까지 6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제는, 폭염이 10~20년전과는 다르게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준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위험도가 높아질 전망으로 폭염의 정의, 경보기준, 대처법을 잘 알고 대체해야 안전한 여름을 지낼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폭염’이란 특정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현저히 높게 지속되는 기간을 의미하며, 각 국가나 기상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예를들어, 유럽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이 3일이상 지속되는 것을 폭염으로 간주하고, 미국의 경우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3일이상 지속시 폭염으로 간주한다. 대한민국의 경우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이상 지속될시 폭염경보를 발령한다.
폭염의 위험성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7월까지 사망자가 최소 23명이상 발생하였고, 지역적으로는 경북지역이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였으며, 특히 고령의 농업인들의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폭염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방송이나 재난문자를 통해 폭염경보상황을 주시하고, 경보 발령시에는 낮시간(2시~5시) 야외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섭취 및 시원한 복장 착용으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해야한다.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는 개인주택 냉방설비(에어컨 등)가 미비하므로, 낮시간동안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정한 무더위쉼터(경로당, 보건소 등) 이용을 권장한다.
또한, 도내 6개 보건소에서는 폭염기간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하여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폭염대비 물품(쿨토시, 부채 등) 배부 및 폭영대응요령을 집중안내 하고 있다.
폭염의 위험은 해가갈수록 더욱 심각해질 것이며, 특히나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피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기본적 대응방법을 습득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오봉철 / 제주시 동부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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