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최근 제주4.3특별위원회와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 저출생·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 등 3개 특위를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심으로 구성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민주당 일색의 독단적 도의회의 폐해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특별위원회 구성 의결과 관련해서 독단적 도의회 운영에 대해 원성이 많다"며 "이상봉 도의회 의장이 선출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 시점에 벌써 편파적인 의회 운영에 대해 우려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 특위 구성에 있어서 이렇게 특정 정당 위주로 선임한 사례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오죽했으면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특위 구성의 쟁점이 특위 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에서 독차지 하기 위한 욕심 때문에 파행으로 흘러갔다면, 적지 않은 문제를 낳을 것"이라며 "그 많은 민주당 소속 초선의원들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 특위 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려고 했다면, 이것이야말로 위인설관이고 공적자리를 사적방식으로 거래하는 형태 중 하나이다"고 비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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