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취임 2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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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취임 2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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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김광수입니다.

오늘 교육감으로 취임한 지 2년이 되면서 여러분들에게 지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를 넘어서 정상적인 학교 교육이 이뤄지는 등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간 제주교육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교육이 미래로 나가는 한걸음 한걸음에 함께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지나온 시간 많은 기억들이 있겠지만 지난 4월 25일은 우리 교육청이 직접 채용한 장애인오케스트라 ‘핫빛’이 창단연주회를 가진 날로 교육감인 저로서는 잊지 못할 날로 기억 됩니다.

살아가는 동안 장애인들에게도 좋은 기억이 한 번쯤은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추진했는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뜻을 같이해 주시고 호응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핫빛 오케스트라를 제대로 만들어 장애인 여러분의 가슴속에도 희망이라는 싹이 더욱 돋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교육지표로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제주교육은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주교육을 지탱하는 힘은 소통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제주교육의 중심인 우리 아이들의 소리를 듣기 위하여 학교 현장 방문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열린교육감실 운영을 통한 소통의 강화는 물론 도민 공모 등을 통하여 50명으로 구성된 미래교육소통위원회도 소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도내 192개 모든 학교 방문은 시간을 쪼개 가면서 열심히 다닌 결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학급을 비롯하여 외국어로 학습하는 글로벌 역량 강화 학교 등 제주형 자율학교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는 등 새롭게 시작한 교육의 정착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제주교육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심성을 가지고 성장해 나가기 위한 인성교육은 교과 과정에 반영하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인성학교, 교육 3주체가 함께 하는 인성 프로그램, 문화예술체육 동아리 활동을 비롯하여 마음의 양식이 되는 독서마라톤, 1학생 1악기 연주지원, 학교스포츠 클럽 활성화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을 통하여 인성 함양에 힘써 나가고 있습니다.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전국 시도교육감님들이 참석해 주셔서 제주4·3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제주교육은 제주4·3의 교육 강화 및 전국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제주이해교육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기초학력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가는데 필수요소인 만큼 다각적·심층적 진단을 통하여 맞춤형 지원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기초학력지원센터와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 17명의 인력을 확보하여 지역기관과 연계해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도내 초·중·고 189개교를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협력교(강)사제는 현재는 133개교로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학력 향상 자율학교 운영, 도서 및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하는 AI활용 스마트 학습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학교 안전업무 매뉴얼을 제작하여 각급 학교에 배부하였습니다.

등하교 학생 안전을 위하여 3개 초등학교는 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통학로를 조성하였으며 어린이 보호구역내에는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및 승하차 구역 등을 마련하였습니다.

석면 교체의 경우 올해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특수학교와 중학교는 100% 완료되고 초등학교는 완료율이 98.9% 고등학교는 98%에 이르게 되어 2025년에는 모두 마무리될 것입니다.

마약류와 흡연·음주·유해약물 예방교육의 강화를 통하여 우리 아이들의 정신건강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학교안전경찰관제를 도입했으며 학교폭력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하여 190개 학교 3135학급을 평화교실로 지정하였으며 관리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 교원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역량을 함양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5년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하여 중학교 1학년에게 드림노트북을 초등학교 3~4학년에게는 교실에 태블릿 PC를 배치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스마트기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였으며 도내 12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내망 개선사업을 3개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학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형 자율학교의 모델 다변화를 위하여 2022년 3개 유형 65개 학교에서 11개 유형에 81개교로 확대하였습니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졸업앨범비를 실비로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 및 다자녀가정 지원, 중·고교생 원거리 통학교통비 전액 지원, 외국 국적 유아학비 지원 등 교육복지 혜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른 제주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수혜율은 100%로 대구, 울산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업을 통하여 무상급식비를 증액하였으며 급식실 환기시설 등 급식종사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고 있습니다.

정서위기 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예방 – 조기발견 – 긴급·전문적 지원 체계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하여 학생 인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함께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위해 통합민원팀 운영, 학교 교권보호위원회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 선택권 및 지원을 위하여 일반 학교에 14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하였으며 특수학교 내에 전공과 생활자립반 1학급을 증설하였습니다.

(가칭)제주동부특수학교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행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2029년 1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특수교육원 설립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가칭)아라·월평초·중학교 신설 계획은 최근 설계 공모가 마무리되어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칭)서부중학교 신설은 이달 중 국가유산청의 문화재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설계공모,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27년 3월 조기개교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제주형 주말돌봄체계인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를 아라초와 동홍초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55개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우선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주배경 학생의 맞춤형 교육지원을 위하여 2개 초등학교에 한국어 학급을 신설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 한국어교실, 학습 한국어교실, 우리집 선생님 등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제주지역이 도 단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었으며 2023년 전국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 2023년 청렴도평가에서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15년동안 연속 1~2등급을 유지하였으며 2022년 행정기관 민원평가에서는 평가기관 중 유일하게 3관왕을 달성하였습니다.

여론조사 업체가 진행하는 매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들은 제주교육의 혼자 힘만이 아니라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것으로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저출생 시대의 교육은 아이를 가르치는 역할뿐 아니라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교육이 살아야 지역도 같이 살아납니다. 이미 우리 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사업으로 초등 주말 돌봄 모델인 ’꿈낭‘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학부모들에게는 양육 부담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광역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 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대학교, JDC가 협력하여 이뤄낸 교육발전특구 지정은 교육과 지역이 상생하는 협력적 모델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제주교육이 앞으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정책은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운영계획은 이달 중 확정될 것이며 이를 통하여 지역이 주도하는 공교육 혁신과 지역의 인재 육성, 정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한림공고가 교육부 지정 항공우주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되어 항공우주산업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우리 교육청과 협약기관들이 연계하여 인재 양성에 나설 경우 지역에서 교육-취업-성장-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불확실한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제주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힘을 키우기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Chat GPT의 등장으로 사회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제주의 미래교육 정책방향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제 중학교 1학년 드림노트북 지원은 체계가 갖춰졌으며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태블릿 PC 보급도 시작됩니다.

2025년 디지털 교과서 보급에 맞춰 디지털 기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AI 플랫폼은 전국 11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구축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광통신망 구축은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교육을 위한 컨트롤 타워도 조직개편을 통하여 마련할 계획입니다.

디지털 기기 활용과정에서 나타나는 비판적 사고 능력의 향상과 윤리적인 디지털 시민교육을 위한 학생들의 교육 및 선생님의 연수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제주의 미래교육은 한 발 더 앞으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학생복지 향상과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육복지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하여 전국 수범사례인 학교내 학생맞춤형통합지원팀의 운영을 내실화하겠습니다.

또 학교와 지역기관을 연계한 지역사회 교육복지네트워크 기반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안정적이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급식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점차적으로 365일 상시근무체제를 갖춰나갈 계획입니다.

제주형 늘봄학교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현장에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음에 따라 2학기부터는 초등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고 프로그램의 다양화, 공간 확충 등 필요한 부분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유보통합은 교육부의 종합 실행계획에 따라 인력과 재정 확보 및 교사 연수 등을 지자체와 협의하면서 차근차근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준 높은 유아교육을 위하여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단설유치원 1곳을 설립하는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체제 개편과 관련, 예술·체육고 설립 여부 및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서는 교육주체들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전문가 포럼,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앞으로 학생 및 도민 100인 토론회와 공청회를 통하여 오는 8월말까지는 우리 교육청의 최종안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은 제주시 동 지역 4개 공립중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하여 학교별 전환 시기를 결정하고자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적정 규모학교 육성도 도민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기준을 마련하여 소규모 학교 통·폐합 또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의 방식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의 조직개편은 교육청 조직의 효율화를 통하여 학교 현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조직개편이 이뤄진다면 교원의 업무부담 경감 등 학교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후속 대책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제주교육은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고 있습니다.

오롯이 우리 아이들만을 바라보는 교육이 이뤄져야 제주의 밝은 미래가 담보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제주교육이 출범한 후 우리 교육은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갔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2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교육은 앞으로도 모든 분들과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제주교육의 미래로 나아가는 길은 우리 교육청의 힘만으로는

벅찹니다. 제주교육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의 힘을 모아 보내주시는 뜨거운 응원은 제주교육호를 밝고 희망찬 미래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제주교육은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 교육이란 교육지표와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주교육의 앞날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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