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통신원 방문 논란 오영훈 지사 "고향 근처라 궁금해서 방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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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통신원 방문 논란 오영훈 지사 "고향 근처라 궁금해서 방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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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에서 특별한 건의 없었다...보도 이후 개발경위 파악"
"세금 환수, 규정에 따라 진행중...최초 보도 언중위 제소"
5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5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최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중국자본의 사업장인 백통신원 리조트에서 사업자를 만나 점심식사를 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 지사가 5일 "(사업자와의 만남에서)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그쪽(사업부지) 인근이 제 고향으로, 지나다니며 자주 보다 궁금해서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백통신원 방문 당시 사업자측과 나눈 대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 "간담회 끝나고 언론보도 후에야 백통신원 개발 경위 들어"

오 지사는 "(백통신원이)도대체 뭐 하는 곳인지 하는 궁금증이 그 상황을 만든거 아닌가 생각도 든다"며 "방문에서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주로 어떤 사업을 어떻게 운영하고, 분양은 얼마나 됐고 어떤 부대시설 갖고 있는 지 설명을 듣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가 끝나고 언론에서 관심을 가진 다음에야 백통신원 개발 경위를 듣게 됐다"며 "그래서야 지금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간담회에서 사업자측이 건의사항을 전달했는지에 대해 "(사업자가)애로사항을 이야기 한 것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며 "(개발을 위한)행정행위는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간 것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그는 "방문 요청 받은적도 없다. 방문요청 받았으면 건의사항 말하라고 했을 것이다"라며 "저의 궁금증 해소하기 위해서 간 것으로, 뭐라고 더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백통신원 사업 변경 등으로 감면된 세금을 환수해야 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투자지역 세금감면 문제는 관련법 규정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는 보고 받았다"며 "세금 징수와 관련해(금액 등은) 법에 따라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오 지사는 최초 백통신원 방문 사실을 보도한 방송사에 대해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어 (부서에서)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금감면 혜택과 관련해서도 (보도 내용에 대해)추가 제소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정보도와 관련해 언중위 판단이 있게 될 것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은 언중위 판단이 내려질때까지 제가 더 말씀드리는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5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5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 시민단체 고발에 대해서는...."수사 진행되는 상황에서 입장 적절치 않아"

최근 도내 시민단체가 오 지사를 고발한 상황에 대해서도 "수사당국에서 조사해서 제가 잘못한게 있으면 그에 대한 처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잘못한게 없다면 그에 따라 제가 입장을 내면 될 것이다.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제가 입장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보도 내용이 어떻게 사실과 다른지 묻는 질문에 "인식의 차이가 아주 클 수 있어서, 관련 요지를 정리해서 언중위에 제출했다"며 "언중위에서 양측의 입장 확인할 것이다. 그때 확인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 백통신원 리조트 방문 논란은....

한편 오 지사가 지난 5월27일 낮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중국자본의 사업장인 백통신원 리조트를 방문해 사업자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져 오고 있다.

당시 제주MBC는 "이날 오 지사의 방문은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식 일정에 나와있지 않았다"라며 "리조트 측은 사흘 전부터 전 직원이 모두 동원돼 환영 행사를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반면 여창수 제주도 대변인은 "모든 과정을 정해진 법률과 절차에 따라 진행됐음에도 확실한 근거나 논거 없이 행정행위가 부도덕한 것 처럼 보도하며 1만여 공직자 명예 실추하는 것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이번 방문의 성격과 관련해, "통상적인 기업방문이었다. 지사는 지속적으로 업체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오 지사의 방문 논란은 제주도내 관광개발 사업장 중 투자진흥지구 지정에서 해제될 정도로 사업 이행이 부실했고, 최근 사업계획 자체가 축소된 사업장을 방문했는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장도 많은데, 시급성을 요하지도 않는 사업장을 방문하면서 오해와 논란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한편, 백통신원 제주리조트는 당초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남원읍 위미리 일대 55만3299㎡ 부지에 사업비 2432억원을 투입해 숙박시설과 맥주박물관 등 휴양·문화시설, 생태테마파크·저류지 등 녹지용지, 공공편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됐다.

사업 조성지가 해발 300m에 위치한 중산간 지대여서 사업 초기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럼에도 사업을 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2019년 외국인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됐다. 2022년에는 맥주박물관과 생태테마파크 등을 사업계획에서 제외하고 리조트 관련 시설 중심으로만 축소해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 때문에 중국자본의 부동산 장사만 허용해준 셈이 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시민단체에서 이번 오영훈 지사의 백통신원 방문을 두고 "부적절한 행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성명을 내고 "사업자가 사업 승인 당시 약속했던 맥주박물관 등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행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럼에도 제주도는 사업을 변경해 주어 이행률을 96%로 올려주었고, 나머지 소유 부지를 팔 수 있는 여건을 마련된 이후의 사업장 방문이므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도지사의 행보는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백통신원 관련 투자진흥지구 지정 해제 후속조치와 관련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투자진흥지구 지정 해제와 더불어, 그동안 감면된 세금에 대해 환수할 계획과 금액을 묻는 시민단체의 질문에 제주도는 "개인정보여서 답할 수 없다"며 공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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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2024-06-28 15:03:39 | 106.***.***.79
무지의 극치인가. 도*질만 배웠나.

비계덩이 2024-06-18 21:35:42 | 121.***.***.70
흑돼지 비계 뭉치로 싸대기를 ~
가만보면 찐윤 같은 생각이 나만 그런가?
도대체 정쳬가 뭘까?

투자자 2024-06-10 06:21:50 | 118.***.***.146
제주는 가냐한 섬. 풀만 먹다보니. 외부 투자해야 지역경제 도움되는거 아닌가. 원 빼고 전임지사 3명 외부투자 나섰고. 지역경제 도움 통계로 나옴. 지사가 투지자 애로사항 해소 전국이 다함. 왜 제주만 난리?

썩여리 2024-06-07 10:59:18 | 222.***.***.153
개념없는 도지사의 쪽팔리는 행태로 제주도민인게 부끄럽다

인간 2024-06-06 22:45:37 | 112.***.***.5
도지사야 제발 상식적인 말을 해라. 민주당놈들은 언제까지 헛소리만 할거냐. 이미 소문났는데 발뺌이 왠말이냐. 너도 돈에 눈돌았구나. 중국놈들 이미 얼마줄지 준비하고 있다더라. 우근민이도 그때 수백억 받았다지

문재인 2024-06-06 18:39:21 | 112.***.***.5
나도 신흥리인데~~자주지나다니다 보면 위미리까지 가지는구나?ㅋㅋ신흥리 토박이 인데도 그쪽으로 갈일이 거의없었고 백통신원이라는 건물이 있다는것도 엊그제 뉴스보구알았다~~뭐?고향 근처라???ㅋㅋ의귀리 수망리 한남리면 모를까~~위미리에있는?

올레길 2024-06-06 18:10:25 | 112.***.***.18
이런걸 찍은 내가 잘못이지

김 도민 2024-06-05 23:40:12 | 220.***.***.150
ㅈ ㅣ 랄 ㅇ ㅕ ㅁ 벼 ㅇ~~~~

도민 2024-06-05 20:52:03 | 112.***.***.216
네, 음주 했는데 운전은 차가 했어요. 중국이 돈대주는데 왜 문제냐고요? 제주는 중국거 아닌가요?
오씨문중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