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많은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주운 한 중학생이 빠르게 파출소에 신고하면서 주인을 찾아 돌려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소장 류재봉)은 지난 30일 오전 중문중학교에서 이 학교 강제형(3학년) 군에게 서귀포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강 군은 지난 달 23일 낮 12시40분쯤 서귀포시 중문동 거리에서 현금 690만원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주운 후 바로 파출소로 신고했다.
경찰은 소지품 등을 토대로 주인을 찾아 오후 2시쯤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강 군은 "가방 안에 돈이 많이 들어 있어, 빠르게 주인을 찾아 줘야 될 것 같아, 바로 파출소로 신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류재봉 중문파출소장은 "가방을 주운 후 침착한 행동과 용기에 고맙고, 학생들에게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며 격려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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