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제주는 2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한종무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김동준 골키퍼를 필두로, 정운, 송주훈, 연제운, 안태현, 이주용, 김정민, 이탈로, 백승헌, 헤이스, 한종무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제주가 기세를 잡았다. 전반 2분 헤이스의 패스를 받은 한종무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분 헤이스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8분 헤이스의 패스에 이은 이주용의 크로스는 받아주는 선수가 없었다. 전반 9분 헤이스가 대전의 골문을 열어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1분 헤이스의 크로스가 백승헌에게 연결됐지만, 슈팅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대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4분 김인균의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가 막아냈다.
0의 흐름은 제주가 깼다. 전반 추가시간 헤이스의 패스를 받은 백승헌이 긴 거리를 끌고 온 뒤 한종무에게 내줬다. 한종무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한종무의 시즌 1호골.
전반은 1-0 제주가 앞선 채로 종료됐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백승헌을 빼고 서진수를 투입하며 추가골의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1분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한종무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원정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에게 아찔한 상황이 또 나왔다. 후반 10분 김승대의 크로스에 이은 강윤성의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이어진 이순민의 슈팅도 김동준이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제주는 후반 23분 한종무, 헤이스를 빼고 임창우, 진성욱을 투입했다. 후반 31분에는 이주용을 빼고 김태환을 투입했다.
대전이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리며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42분 주세종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한숨을 다시 한 번 돌렸다.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후반 45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음라파가 연제운에게 밀려 넘어졌다. 김희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페널티킥 판정은 취소됐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는 김정민을 빼고 홍준호를 투입하며 이 경기를 승리로 끝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진성욱이 불필요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경기는 1-0 제주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26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대전에게도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한편, 제주는 내달 2일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