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초 만에 매진'...제주유나이티드 스타디움 투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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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초 만에 매진'...제주유나이티드 스타디움 투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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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 방문-꿈에 그리던 선수들과 사진 촬영까지..."꿈만 같아요"
지난 26일 진행된 제주유나이티드 스타디움 투어 ⓒ헤드라인제주
지난 26일 진행된 제주유나이티드 스타디움 투어 (사진=제주유나이티드) ⓒ헤드라인제주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야심차게 선보인 '스타디움 투어'가 인기다.

제주는 지난 26일 수원FC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스타디움 투어'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팬들이 보기 어려운 경기장 라커룸을 방문하고, 새롭게 설치된 벤치에 앉아보는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출근하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경기 후에는 선수들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제주는 스타디움 투어를 매 홈경기마다 진행하기로 하고, 회차마다 선착순 30명이라는 제한을 뒀다. 그 첫 시작이었던 수원FC전 스타디움 투어는 단 36초 만에 마감됐다. 예상보다 뜨거운 열기에 제주 구단 관계자도 적잖이 당황했다는 후문.

'티켓팅' 같은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낸 제주 팬 30명은 수원FC와의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선수단 벤치에도 앉아보기도 했다. 김학범 감독과 제주 선수단이 버스에서 내려 경기장에 들어설 때는 하이파이브로 선수단을 맞았다.

비가 많이 내리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제주 선수들은 힘을 냈다. '주포' 유리 조나탄이 컨디션 난조로 빠지는 상황 속에서도 서진수의 골을 잘 지켜내며 홈 팬들에게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지난 26일 진행된 제주유나이티드 스타디움 투어 ⓒ헤드라인제주
지난 26일 진행된 제주유나이티드 스타디움 투어. 사진은 이날 경기 후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는 제주 선수들. ⓒ헤드라인제주

선물은 승리에만 그치지 않았다. 수중전이라는 혈투 속에서 지칠 법도 하지만 제주 선수들은 스타디움 투어에 나선 30명의 팬들에게 일일이 싸인을 해주고, 사진 촬영에 긴 시간 임했다.

제주 관계자는 "홈 경기장 구조 상 다른 경기장처럼 선수들의 퇴근길을 팬들이 볼 수 없어서 팬들의 아쉬움이 많으신 걸 안다"며 "구단에서 준비한 스타디움 투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디움 투어는 오는 6월 2일 강원전에서도 이어진다. 강원전 스타디움 투어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참가 비용은 멤버십, 시즌권 회원의 경우 2만원, 일반회원은 3만원이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26일 진행된 제주유나이티드 스타디움 투어 ⓒ헤드라인제주
지난 26일 진행된 제주유나이티드 스타디움 투어. 사진은 이날 경기 전 라커룸을 방문한 팬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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