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린 올해 두번째 경주마 경주에서 총 24마리가 새 주인을 만났다. 최고 낙찰가는 6400만원을 기록했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위치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지난 28일 올해 두 번째 2세 경주마 경매가 개최됐다. 지난 3월 제주에서 올해 첫 경매가 진행된지 약 두 달 만이다.
이번에는 총 61마리의 예비경주마가 상장됐다. 이중 일부는 ‘브리즈업(Breeze up)’ 촬영도 마쳤다. ‘브리즈업’이란 말이 200m를 전력 질주한 주행기록과 주행모습을 확인한 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구매자들이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말의 혈통이나 외모뿐만 아니라 실제 주행능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중 24마리가 낙찰돼 낙찰률 39.3%를 기록했다. 총 낙찰 금액은 8억2700만원을 기록했으며 평균 낙찰가액은 마리당 3446만원으로 지난해 5월 열린 경매의 평균 낙찰가액보다 29만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 경매에 최고 낙찰가는 40번에 상장된 수말로 6400만원을 기록했다. 이경하 생산자가 배출한 이 수말은 라온목장의 대표 씨수말인 ‘머스킷맨(부마)’의 혈통을 이어받은 ‘지상제일해피(모마)’의 자마다.
지난 3월 시작된 경주마 경매는 이번이 두 번째로 올해 연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다음 경매는 7월 3차 경매가 예정돼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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