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화 의원 "제주도 AI아나운서가 노래를? 성별 고정관념 답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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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화 의원 "제주도 AI아나운서가 노래를? 성별 고정관념 답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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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역할 고정관념 경계해야...가이드라인 필요"
2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는 박두화 의원. ⓒ헤드라인제주
2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는 박두화 의원.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AI아나운서를 도청 동아리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도록 하는 등 성별과 아나운서로서 역할에 대한 기준이 없어 적절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두화 의원은 21일 열린 제427회 임시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제주도의 AI아나운서 '제이나' 관련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성별 고정관념 답습이 아닌, 성인지 감수성이라든가 양성평등에도 더욱 신경 쓰고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언론 보도는 제주도청의 '제이나'를 비롯한 AI아나운서가 젊고 날씬한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외모를 중시하는 성별 고정관념을 답습하고 있고, 이  AI아나운서가 평소 뉴스를 전하다 도청 동아리 행사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방점을 찍은 것이 아닌 여성이라는 것에 방점을 찍은 것은 문제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언론 보도 내용을 보면, '아나운서는 AI도 날씬한 20대 여성이어야 하나'라는 질문을 기억하시나"라고 물었고, 여 대변인은 "그 부분은 제가 접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AI 아나운서에게조차 여성에게 실력보다는 뛰어난 외모를 요구하는 비뚤어진 현실에 성별 고정관념을 그대로 담아야 하는가'라는 취지가 있었다"라며 "당시 (보도에 나온 제주도의)답변은 '성별과 체형, 연령 등 다양성을 반영할 것', '바지를 입거나 안경을 쓴 모습도 구현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도 이게(AI아나운서가)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물질화가 될 수 있다고 지적을 하고 있다"며 "제이나는 제주도의 뉴스 앵커나 마찬가지인데, AI라도 전문가 부분은 존중해줘야 하는데, 도청 동아리 전시회에서 초대가수로 해서 노래를 했었다. 아나운서도 행사를 행사 가수로 활용하는 것처럼 비춰질 우려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여 대변인은 "이 친구(제이나)가 생각보다는 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있는 것을 알게돼 다양하게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어 활용하고 있다"며 "(여러 분야에서)제이나를 사용할 수 있게 활용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어서, 거기에 맞게 관광이나 챗GPT를 활용해 노래를 하는 등 활용 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이나를 단순히 그냥 아나운서로만 머물게 할 것인가, 더 활용 범위를 넓힐 것인가 선택적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저희는 활용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홍보물 성별역량분석 평가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다"며 "용어나 이미지, 그림 등에 있어 성 역할에 대해 고정관념이 강화되는 것을 경계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이나의 후속을 또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주도 역시 그런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정책이나 홍보 사업에 있어 성별 고정관념 답습이 아닌, 성인지 감수성이나 양성평등에도 더욱 신경 쓰고 고민을 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 대변인은 "그 부분은 유념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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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없네 2024-05-25 08:01:24 | 39.***.***.230
박두화가 이런 지적질을???
멀티먼 좋쥬게....
노래하면 격 떨어진다고 느낌??
공부좀 하시오 제주 의원나리님들아~~성 고정관념 아무때나 갖다쓰지말고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