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기후테크, '블루 이코노미' 바닷속 가치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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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기후테크, '블루 이코노미' 바닷속 가치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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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2) 정태용 교수의 '기후테크와 기후금융'
"기후변화, 경제에 영향...온난화 억제 위해 3~6배 투자 필요"
"녹색채권...기후금융 리스크...기후위기 대응, 결국은 돈과 기술"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으로 가야...민간과 시장주도의 혁신의 기회"
"제주의 가치, '디지털+그린'에 '해양'을 더한다면 굉장히 높아질 것"

지구촌의 최대 과제인 기후 위기 문제가 환경적 측면을 넘어 세계 경제에도 직접적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기후금융의 위험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후 정책이나 환경정책, 생물 다양성 등은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공공기관보다는 민간 주도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후위기 시대 제주도의 가치는 바닷속(해양) 분야를 추가하는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정태용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사단법인 한국지역혁신연구원(원장 문만석) 주최로 10일 저녁 제주시 아스타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두번째 연사로 나서 ‘기후위기 대응 : 기후테크와 기후금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10일 저녁 열린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10일 저녁 열린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정 교수는 강연에서 기후변화라는 요인이 금융에 미치는 영향, 금융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한 후, 한국 금융권의 기후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강연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기후 위기의 심각한 상황, 그리고 이러한 기후위기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했다.

정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자연재해 등 환경적 요인이 전 세계 최우선 과제가 되었는데, 기후변화 피해규모는 전세계 GDP의 1.6%, 2030년에는 3.2%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홍수, 가뭄, 폭염 등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는 196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연 평균 300건 정도 자연재해가 발생했다"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2050년까지 해수면 상승(0.5m)으로 1000만명 이상 인구가 거주 중인 20개의 해안가 및 저지대 지역 도시에서 홍수 및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로 곡물 생산성 하락, 노동 생산성 하락,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며, 잦은 극한 기상현상의 발생으로 공급사슬망의 불안정성 초래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자연재해의 빈도, 강도 증가와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위험은 기업과 자산의 경제적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10일 저녁 열린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10일 저녁 열린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정태용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정태용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이어 "물리적 위험은 지방채, 부동산, 인프라 등에서 기간이 길고 위치 고정적 특성의 자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채 관련해서는 자연재해로 인한 공공 인프라 피해, 복구비용 등 재정지출 증가, 경제활동 중단, 인구 및 기업이전 등으로 세수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풍, 홍수 등 피해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의 자산가치 하락 및 거래 감소 등 부동산 영향도 우려했다.   

정 교수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전 세계 대응을 성적으로 매긴다면, 'F'를 안 맞은 것도 다행인 '디 마이너스(D-)' 수준이다"면서 각 국의 대응이 매우 미흡함을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경로를 보면, 지구온난화 1.5도 제한을 위해 서는 온실가스 배출 정점이 2025년 이전 달성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43% 감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지구온난화 2도 제한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 정점이 2025년 이전 달성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량이 27% 감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미국과 중국이 40%씩은 줄여야 하는데, 그래서 어렵다는 것"이라며 "즉각적인 온실가스 감축 없이는 지구 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목표 달성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구온난화 대응의 문제를 '기후금융과 투자'와 연계해 설명했다.

정 교수는 "2030년까지 1.5도 및 2도 미만으로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3~6배 수준의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의 6차 평가보고서에서 다룬 금융(Finance)과 기후변화의 관계, 감축을 위하여 필요한 투자의 규모와 차이, 현재 제대로 가고 있는지 여부와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 전환(Transition) 과정에서 금융 섹터의 역할,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요인 등에 소개했다.

일본과 영국의 기후금융 사례, '녹색채권' 발행규모의 급격한 증가 추세, 기후금융의 물리적 리스크 요인과 전환 리스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0일 저녁 열린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10일 저녁 열린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이어 한국의 기후금융과 관련한 대응 방안에서는, "기후금융의 리스크와 영향을 국내 및 해외투자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라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과 기업의 ESG 활동을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 라는 부분도 검토돼야 한다"면서 기업의 ESG 활동을 강화하며 E(환경)와 S(사회)를 결합한 사업과 프로그램 개발, 소비자와 다양한 이해 당사자 참여를 통한 활동계획 수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부분에서 디지털(Digital)과 그린(Green)을 연계한 '디지털 플래폼' 사업 개발 방안도 제시했다.  

마지막 기후위기 대응 정책 시사점에서는 '기후적응 정책'이냐 '탄소감축 정책'이냐의 선택, 단기적으로 할 것인가, 장기적으로 할 것인가의 선택, '환경정책'과 '새로운 산업정책(경제정책)', '환경정책'으로 할 것인지 '통합환경정책'으로 갈 것인지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기후정책이나 생물다양성, 생태계의 문제 등은 통합적이고 장기적으로 가는게 바람직하다"며 "기후변화도 하고 생물 다양성도 하고, 생태도 하고, 결국 환경정책도 이제 통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공이 주도할 것이냐, 민간이 주도할 것이냐 라는 문제가 있는데, 저는 민간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민간이 잘 하도록 지원하는 역할, 즉 '선민후관'이라는 것이 중요한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결론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은 결국은 돈과 기술이다"면서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으로 가야 하고, 민간과 시장이 주도하는 혁신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 교수는 기후테크에서 제주도의 가치소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묻자, '바닷속(해양)' 부분의 산업화를 강조했다.

그는 "공통적으로 'D(Digital, 디지털)+G(Green, 그린)'를 이야기하는데, 저는 여기에 'B(Blue)'를 추가하고 싶다"면서 "제주도의 청정이 지켜지고 있는 해양, 바닷속 부분을 넣으면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블루오션, 블루 이코노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한 후에도 제주도 바닷속 해양산업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영화 '아바타2 : 물의 길'을 한번씩 꼭 봐볼 것을 권한다"고 피력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경제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임기후변화전문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부소장, 세계은행(WB) 선임에너지경제학자, 일본 지구환경전력연구기관(IGES) 연구부장, 한국 에너지경제연구원(KEEI)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한국지역혁신연구원 강성민 정책기획위원장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성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등도 함께 했다.  <헤드라인제주>

10일 저녁 열린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10일 저녁 열린 '제1회 제주 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제1회 제주에너지 전환 아카데미는...

제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제주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제1회 제주에너지 전환 아카데미는 4월26일 제1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6월14일까지 진행된다. 총 4개 강좌와 정책토론회 1회로 구성됐다.
 
세 번째 강좌는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 이혜경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의 ‘기후위기 시대, 국회의 대응 방안 :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주제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네번째 강좌는 6월10일 오후 6시30분 남석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대용량 수소 정장 및 운송’ 주제로 마련된다.

4차례에 걸친 강연이 마무리되면 6월 14일 그동안 제기됐던 내용을 총화하는 정책토론회가 펼쳐진다. 정책토론회는 오홍식 제주대학교 교수(생물교육전공)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정책 아카데미는 사단법인 한국지역혁신연구원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후위기대응탄소중립연구포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에너지공사, 한라일보, 헤드라인제주가 후원하고 있다. 문의=사단법인 한국지역혁신연구원 전화 064-756-3434.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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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20:00:00 | 140.***.***.1
기후테크가 뭐죠? 멋진 말인듯 합니다만 이해 어렵네요

수소트랩 찬성 2024-05-13 10:40:32 | 220.***.***.25
제주지역,수소트랩,,
청정 제주에 최고 교통 사업입니다
ㅡ버스회사에 연 1,000억원 보조금 절약
ㅡ동서방향을 축으로 이동속도 2~30분 단축
ㅡ남북간의 버스와 동서 트랩간의 갈아타기로 역세권은 크게 성장기대 한다
ㅡ트랩구간에 버스및 택시 50%줄이는 효과,
ㅡ제주공항. 구도심 제주항을 중심축으로 교통망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구도심권 경제활력 제공에 좋습니다.

기후테크 2024-05-12 22:52:34 | 175.***.***.190
기후위기 대응 예산은 전부 국가투자로 해야 하는데 지방채 얘기가 포함된 것은 좀......
해양산업을 통해 제주도 경제 플러스 해야 한다는 조언은 높이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