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심리 개선됐지만...8개월째 비관적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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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비자심리 개선됐지만...8개월째 비관적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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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심리지수 '98.2'...전월比 3.1p 상승
한국은행제주본부 제공.
한국은행제주본부 제공.

4월 중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8개월째 기준치(100)를 넘지 못해 아직 비관적 전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 장기화 등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25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2'로, 한달 전보다 3.1포인트(p) 상승했다.

CCSI는 기준값 100보다 작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치와 비교해 비관적이란 의미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한달 전과 같은 100.7로 올들어 넉 달 연속 기준치 이상을 유지했다.

제주지역 CCSI는 지난해 7월 101.5를 기록한 이후 8개월째 기준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7월을 빼면 2022년 7월(87.7)부터 21개월 동안 기준치를 밑돈다.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 악화가 그만큼 길었다는 얘기다.

이달 조사에서는 CCSI를 구성하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중 소비지출전망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CSI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판단 지표와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 지표로 구성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CSI(88)와 생활형편전망CSI(92)은 전월 대비 각각 5p, 1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98)도 2p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103)은 1p 떨어졌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나아졌다. 현재경기판단CSI(67)는 4p, 향후경기전망CSI(82)는 11p 상승했다.

CSI 지수가 개선되긴 했지만, 대부분 기준치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어서 여전히 비관적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현재가계저축CSI(91)와 가계저축전망CSI(92)는 전월 대비 각각 5p, 1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2)와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월 대비 각각 1p, 3p 하락했다. 가계부채전망CSI가 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1년 5월(98)이후 3년 여만이다.

주택가격전망CSI(93)는 전월보다 5p 올랐다. 다만, 거래절벽이 깊어지며 1년 후 집값 전망은 6개월째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흐름이다.

금리수준전망CSI(97)는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가 멀어지며 3p 상승했다. 1년 후 물가를 전망하는 물가수준전망CSI(129)는 4p 떨어졌지만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어서 고물가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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