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토평초등학교(교장 고정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학년별로 봄철 작물을 심으며 학교 텃밭을 조성했다.
토평초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연구학교로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과정의 자율화를 통해 '더불어 삶' 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생태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이뤄진 텃밭 가꾸기 활동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채소 섭취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학교 화단을 이용한 텃밭을 조성, 학급별로 학생들이 1학기 동안 가꾸고 싶은 작물을 선택했다. 학생들은 방울토마토, 고추, 옥수수 등의 모종을 정성껏 심고 직접 꾸민 팻말도 꽂아 주며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텃밭 가꾸기 활동은 서귀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텃밭 작물을 심기 전 환경보호를 위한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직접 기르거나 땅에서 나는 작물을 수확해 먹는 것이 생활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을 아는 시간이 됐다.
토평초 관계자는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채소가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며 학교 주변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