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호 의원 "호황때는 '얌체짓' 골프장, 뜬금없이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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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호 의원 "호황때는 '얌체짓' 골프장, 뜬금없이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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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무조건 돕는다? 사과.대책이 우선"
23일 열린 제426회 임시회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는 양경호 의원. ⓒ헤드라인제주
23일 열린 제426회 임시회 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는 양경호 의원. ⓒ헤드라인제주

코로나19 사태 큰 호황을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최근 이용객들이 감소하자 제주도정에 지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제주도의회에서도 골프장에 대한 지원에 앞서 업계측의 사과와 대책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양경호 의원(노형갑)은 23일 진행된 제426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에게 "골프장 업계가 공식적으로 사과도 하고 앞으로 방안도 내놓아야 한다"며 "무조건 어렵다고 도와주면 안된다"고 요구했다.

양 의원은 지난 15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도민과 상생하는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언급하며 "코로나 때 2020년에서 2022년까지 3년 동안 제주도 내 골프장들이 이제 완전히 특수를 누렸다"며 "다른 다른 관광사업체 이런 데는 아주 불황이었고, 정말 죽기 직전이나 마찬가지로 힘들었을 텐데, (골프장은)도민들로부터 이제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장들이 특수를 누릴 때 도민 할인을 없애고 그린피를 인상했다"며 "제주도 내에서도 도민들로부터 요구들이 있어서 골프장 쪽에도 요청했고, 하도 꼼짝도 하지 않아서 제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응답이 없었는데, 뜬금없이 그런 간담회가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국장님 주재하에(열린 간담회에서) '지원을 하겠다', '상생을 하겠다' 이런 얘기가 나왔다"며 "좋을 때는 그렇게 했다가, 이제 어려우니까(도와달라고 하는) 진짜 얌채 같다"고 성토했다.

그는 "도민들이 봤을 때 (골프장 업계가)공식적으로 사과도 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하겠다' 이런 방안도 나오고 해야 한다"며 "그런 것도 없이 무조건 '어려우니까 또 도와줘야 겠다'는 것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양보 국장은 "골프장 시설도 제주도에 있는 시설이고, 또 제주도라는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영업행위도 하는 부분"이라며 "(업계측에)도민들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과도한 그린피 등 부분을 해결할 것을 주문했고, 이런 부분들에 대한 방향성을 갖고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제 골프장 업계에서 얘기하는 부분들도 듣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골프장 업계가)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 의원은 "골프장 업계가 전혀 도민들에 대한 미안함 내지는 사과가 전혀 없다"며 "지원해야 하는 것도 지원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골프장 업계가)과거 좋았던 때 했던 행동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이 (지원하는)그것은 도민들이 이해를 못한다"고 당부했다.

김 국장은 "골프장 시설이 스포츠 시설로 됐다는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도민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데 있어서 제한이 없어야 한다"며 "그 안에는 비용도 포함되고, 부킹 이런 부분도 포함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에 대해 이번 기회에 체계를 잡겠다"라며 "좋을때나 나쁠때 등 변곡점을 떠나 체계적으로 갈 수 있는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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