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심 의원 "유보통합 추진하면서, 장애어린이집은 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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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심 의원 "유보통합 추진하면서, 장애어린이집은 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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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소통자문단에 장애전문어린이집 추가 구성할 것"
22일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는 이경심 의원. ⓒ헤드라인제주
22일 교육행정질문을 하고 있는 이경심 의원. ⓒ헤드라인제주
지자체와 교육청으로 이원화돼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운영 주체를 통합하는 '유보통합'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는 이 유보통합 당사자 가운데 하나인 장애전담어린이집은 배제돼 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경심 의원(비례대표)은 22일 진행된 제426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장애전담어린이집 관계자는 ‘유보통합 소통을 위한 협조기관’에 해당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교육부 소관으로 유보통합이 추진되고 있으며, 제주교육청 역시 유보통합 준비를 위해 도정을 비롯 관계기관 등에서 많은 협의회를 계속하고 있다"며 "유보통합 과정을 위한 협의과정에서 제외된 당사자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집은 공·사립 뿐만 아니라 민간, 가정 어린이집 등 다양한 설립·운영주체가 있습니다. 그 중에 장애전담어린이집도 존재한다"며 "교육청에서 16명의 TF로 여러 어린이집분과위원이 포함되어 있지만, 장애전담어린이집 관계자는 ‘유보통합 소통을 위한 협조기관’에 해당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주도내 특수교육대상자의 수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정에서는 제주대 특수학과 설치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며 "그만큼 장애아동에 대한 보육·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서울교육감은 장애전담어린이집을 방문하고 유보통합에 대한 소통을 했다고한다"며 "제주도교육청의 유보통합 과정에 있어서 장애어린이 및 장애전담어린이집 관계자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유보통합 논의를 위한)소통자문단에 어린이집 관계자로 어린이집 연합회와 6개 설립 유형별 어린이집 분과위원회 대표들이 참여하고, 유치원 관계자는 유치원연합회와 특수교육연합회 등의 대표를 대표 교원이 참여하고 있다"며 "현장 소통자문단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집 중 3개원이 장애아 통합시설의 어린이집으로 이를 통해 장애아 보육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는 있으나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김 교육감은 "소통의 기회를 더 갖기 위해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을 현장소통자문단에 추가 구성하려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 부분은 물론이고 현장 곳곳에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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