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동·삼도2동)은 19일 오후3시30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비핵지대를 위한 평화선언 준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현재 제주의 군사기지화, 전략적 핵자산의 제주 전개 등이 초래되며 고조화 되고 있는 제주의 안보 위기를 짚어보고, 이를 대응하는 제주비핵지대화와 평화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이대훈 전 성공회대 평화학 교수의 '세계 진영 대결의 시대 : 제주평화체제 구상하기'와, 일본 국제기독교대학 정치·국제관계학과 서재정 교수의 '동북아시아의 안보위기와 그 대안 : 제주비핵지대와 평화체제'가 각각 진행됐다.
이어 천주교 제주교구장을 역임한 강우일 주교가 좌장을 맡고 임문철 신부(전 제주4.3 중앙위원, 초대 제주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회 위원장), 조성윤 전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양동윤 제주 4.3도민연대 대표가 참여한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정민구 의원은 “제주는 2005년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면서 평화의 상징이 됐다"며 "하지만, 현재 형성되고 있는 안보 상황에서 제주는 더 이상 평화의 섬이 아닌 위기의 제주가 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리 제주도가 스스로 평화를 선언하고, 스스로 핵의 장막에서 벗어나는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오랜 시간동안 제주 평화를 위해 힘쓰신 분들을 모시고 ‘제주비핵지대를 위한 평화선언’준비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제주의 평화체제를 구상해 ‘제주비핵지대’가 평화의 섬 제주의 구체적인 모습 중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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