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도정질문 답변 중 '버럭' 논란
상태바
오영훈 지사, 도정질문 답변 중 '버럭' 논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산케이블카-UAM 논쟁 중 "답변시간 달라" 언성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6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도정질문 답변 도중 "답변시간을 달라"며 언성을 높여 논란이 일고 있다.

오 지사가 언성을 높인 것은 이날 오전 제426회 임시회 국민의힘 강상수 의원(정방.중앙.천지.서홍동)과의 도정질문 중 한라산케이블카와 UAM(도심형항공교통)에 관한 질의응답 도중이었다.

강 의원은 "도지사가 UAM에 너무 꽂혀서 이렇게 가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저는 한쪽으로 가지 말고 병행하면 좋겠다. UAM이 유리한 쪽은 UAM으로, 케이블카가 유리한 쪽은 케이블카로 병행하자"며 UAM도입과 함께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를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오 지사는 제주공항과 성산, 중문의 버티포트(UAM 착륙장)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며 "검증이 끝난 다음에 운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지금 노선은 한라산을 경유하는 것이고, 버티포트를 놓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물었고, 오 지사도 "지금 현재는 한라산 정상을 볼 수 있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착륙장은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강상수 의원. ⓒ헤드라인제주

강 의원은 다시 "한라산 부분 만큼은 케이블카와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고, 오 지사는 "하와이에 관광객이 1000만명이 방문하는데, 7%정도가 헬리콥터 관광을 한다고 한다"며 "이를 제주도 UAM에 대입하면 연간 1350만명이 왔을때 100만명이 이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강 의원은 "UAM 한대당 몇 명이 탑승하는가"물었고, 오 지사는 여기에서 "제가 대답을 하고 있다"며 "답변 시간을 달라"고 언성을 높였다.

비록 오 지사가 자신의 답변 시간을 요구한 것 자체는 정당하다 볼 수 있다 하더라도, 답변 과정에서 동문서답격의 설명을 하고 있는 상황에 신속한 답변을 요구하는 도의원에게 언성을 높인 것이다.

오 지사 본인이 과거 도의원과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스스로 '의회주의자'라고 말하고 다니면서 40분이라는 제한 된 시간에 쫓기는 도의원의 입장 보다 본인의 답변 시간을 배려해 달라고만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강 의원이 도정질문이 끝나고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도정질문은 도민들께서 생방송으로 지켜보고 있,고 의원님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도정 정책 전반에 대해서 궁금한 것을 묻고 또 지사님의 답변을 듣는 시간"이라며 "도민 여러분들께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장이 질문과 답변 내용에 대해서 관여할 수는 없고, 해서도 안 된다"라며 "그러나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기 때문에 질문하시는 의원님들께서도 절제된 방식으로 또 하고자 하는 질문은 하지만 답변 시간도 보장해 주시고, 또 답변하는 지사님께서도 신중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답변에 응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4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덕정 2024-04-18 15:02:15 | 110.***.***.48
한라산 케이블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라산 2024-04-17 21:49:29 | 119.***.***.14
역대 민주당도지사였던 우근민.김태환 행실을보면 UAM 을 강행하려는 오지사의 속샘.도민들은 알지않을까. 케이블카 설치하면 유아및 어린이. 노인.장애인등 한라산관광 할 수있어좋을텐데. 시대에 역행하고 제주발전 저해요소인 민주당지사. 선거법위반 재판결과. 주민소환시켜 퇴출시킬수있다.

아라동중년 2024-04-17 19:19:10 | 221.***.***.156
기상 상황 다 생각하면 케이블카도 어차피 그런날 제대로 운용 못하는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uam이던 케이블카던 둘다 기상 영향 받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안전성과 경제효과를 둘다 따져봐야겠지만...글쎄요 아직은 둘다 명분이 부족해보입니다만...

도민 2024-04-17 12:42:54 | 180.***.***.172
제주에 기상 여건을 알고 하는 말인지 참내.
비바람 불고 중산간은 강수량도 어마어마 한데 먼 헬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