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대신 빗물로"...제주농가에 빗물이용시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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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대신 빗물로"...제주농가에 빗물이용시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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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8곳 12억원 지원...기존 시설 사후관리 강화
빗물이용시설. ⓒ헤드라인제주
빗물이용시설. ⓒ헤드라인제주

대다수 지하수를 활용해 농사를 짓고 있는 제주에서 빗물로 대체해 농사에 활용하기 위한 시설이 보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체 수자원인 빗물 활용을 위해 농가에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기존 지원된 시설에 대해서도 사후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약 12억 원을 투입해 시설하우스 농가 48곳에 6450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이전에 설치된 시설을 대상으로 빗물 이용 확대 및 사용자의 인식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사후관리는 빗물이용시설 200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이를 통해 농업용수로 빗물을 활용하는 농가들의 빗물 이용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사후관리 주요 내용은 △지원 목적에 따른 빗물 사용 여부  △날씨 예보에 따른 빗물 활용방법 지도 △시설물 유지관리 방법 리플렛 배포 △농업용수 이용량 검침 등이다.

빗물 이용 실태는 △용수의 사용형태(빗물+지하수+농업용수)를 파악하고 △농가 대상 인터뷰 및 계량기 검침 등을 통해 사용량을 산정하게 된다.

지난 3월 18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농가 대상 인터뷰 결과, 빗물 이용은 농업용수 대비 25 ~ 90%까지 사용하고 있어 대체적으로 빗물 활용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배 작물, 지역별 강수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농가당 적게는 연간 약 240톤, 많게는 연간 약 2200톤의 빗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추가로 지원되는 농업용 여과기는 지난해 사후관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개선한 사례다.

제주도는 빗물 활용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빗물 이용시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등 사후 관리로 사용자 이용 편의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빗물 재이용률을 높이고 지하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빗물이용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소중한 빗물을 수자원으로 인식하고 효율적으로 빗물이용시설을 운영하도록 유지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1년 빗물이용시설 효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서귀포시 지역의 빗물 이용비율은 71%~78.6%, 제주시 지역은 54.1~69.8%로 조사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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