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민생 불안', '제2공항', '일자리 문제' 순으로 꼽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제주지역 여론조사 결과,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로는 '물가상승'과 '제2공항' 문제가 높게 꼽혔다.
'제22대 총선 공동보도 및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총선 관련 여론조사 중 지역현안 관련 조사 결과를 2일 저녁 공개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1%가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불안'을 꼽았다.
다음으로 '제주 제2공항 갈등'(17%), '일자리 문제'(10%), '환경보전 및 난개발 문제'(8%), '부동산 가격문제'(7%)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농.수.축산업 등 1차산업 침체'(6%), '교통난.쓰레기.상하수도 처리시설 등 인프라 부족'(5%),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불안감'(5%), '제주4.3의 완전한 해결'(4%) 순이다.
서귀포시에서는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25%)와 '제2공항 갈등'(23%)이 팽팽했고, 제주시갑과 제주시을에서는 제2공항 보다는 물가상승에 따른 민생불안 문제를 높게 꼽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 성향층에서는 '제2공항 갈등'을 1순위로, 중도성향과 진보성향층에서는 '민생불안'을 1순위로 제시했다.
◇ 제주도 언론4사 제3차 여론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30일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16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의 무선전화 인터뷰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응답률은 16.2%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