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는 보건복지부의 '발달장애인 평생돌봄 강화대책' 돌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2025년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3년 8월 1일 개소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남·여 이용자를 분리해 운영되고 있다.
이용 정원은 총 8명(남 4명, 여4명)이며, 6세 이상부터 65세 미만의 등록된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이 대상이다.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심리적 소진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기간은 입소사유에 따라 1회 1~7일간 연 최대 30일이다.
1일 이용료는 식비(1일 1만 5000원)를 포함해 3만 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되며, 식비 1만 5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긴급돌봄센터는 낮에는 발달장애인 활동욕구와 자기결정권을 반영해 취미·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밤에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전체험제를 시행해 재입소는 불가하나 사유 상관없이 1일 체험이 가능하다.
보호자는 긴급돌봄서비스 이용 7일 전까지 제주특별자치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누리집((https://www.broso.or.kr/jeju/)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예측이 어려운 특별한 사유가 발생할 시에는 당일 입소도 가능하다.
이용방법 등 자세한 문의는 평일 주간(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 제주발달장애인지원센터(070-5089-3718, 3876)로, 야간, 주말 및 공휴일은 긴급돌봄센터(064-755-1338)로 하면 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긴급돌봄센터를 통해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