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의원, 재선 도전 선언..."희망 전하는 '살림의 정치'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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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의원, 재선 도전 선언..."희망 전하는 '살림의 정치'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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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서 '해결사' 역할 톡톡...앞으로도 모든 역량 바칠 것"
송재호 국회의원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재호 국회의원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주도내 현역 의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대한민국 국회의 의정을 마무리하면서, 22대 국회에 제주시 갑에서 다시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재선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제주의 난제들에 대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진상규명, 명예회복, 배.보상에 이르는 과정이 확실히,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특례 등 제주4.3특별법을 개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법도 개정, 도민이 원할 경우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시장을 우리 손으로 직접 뽑는 숙원을 해결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더욱이 특별자치 18년 동안 이루어진 일곱 단계 제도개선 중 마지막 단계를 통해 30여개의 특례를 추가함으로써 자치분권의 모델을 확장했다"고 자평했다.

송 의원은 "국가경영의 입법에 있어서도 전직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서의 임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소멸하는 지방을 살리는 데 여야가 있을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합하는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을 제정함으로써 지방회생의 기틀을 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말이다. 정치인 개개인이 당선돼 명예와 권력을 누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 그 권력으로 시민의 삶을, 지역과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진정한 정치의 본질이며, 소명이자 가치라고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제주가 옛 탐라의 영광을 재현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인류유산 섬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제도적 특례가 필요하다. 영어교육 도시, 공항면세점, 관광복권 등이 이미 도입한 특례의 좋은 예"라며 "재생에너지의 생산 판매를 자유롭게 하는 분산에너지특구, 4차산업이 인도하는 수퍼 경기사이클에 동참하기 위한 AIㆍ수소경제, 우주산업 특례, 소득보전 최저가격 재해보장을 위한 농수축산업 특례, 교육 의료 국제 금융 등에서의 특례 등 우리가 특별법을 통해 도입할 수 있는 특례가 적지 않다. 그리고 이것은 오직 국회에서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특례를 22대 국회에서 입법화함으로써,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이 25조원을 찍고, 임기 내 35조원 경제시대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갖추어 가겠다"고 밝혔다.

송재호 국회의원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재호 국회의원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 의원은 "좋은 정치는 시민을 살린다. 당장 먹고 사는 민생에서부터 자녀 세대가 살아갈 미래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장치 마련에 이르기까지 정치는 시민의 삶과 떼어내서는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할 필요도 없다"며 "송재호가 지향하는 정치는 바로 도민 여러분의 어려움과 힘듦을 덜어드리고, 그것이 곧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지게 하는 '살림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사회경제 격차, 0.7 수준의 초저출산율과 지방소멸로 대표되는 기저위기, 그리고 디지털 에너지 모빌리티의 대전환의 복합 삼각파도가 해일처럼 밀려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우왕좌왕, 퇴행과 난맥을 반복해 무능정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위기에 대응하는 지혜로운 대처법이나 전략은 찾아볼 수가 없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화와 협력, 사회적 합의도 찾아볼 수 없다. 가히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기록될만 하다"며 "이 국가적 위기의 핵심은 좋은 정치, 올바른 정치의 실종이다. 위기의 시간은 짧을수록 좋다. 바로 지금이 위기를 끝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 중차대한 국면에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며 "제가 지금껏 쌓아온 전문적 지식과 정무적 감각과 균형적 판단력으로 플러스 정치, 통합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그래서 오늘의 민생을 넉넉히 하고 불안한 내일을 희망의 미래로 바꾸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30대 초반 온 집안의 부도로 절망의 시간을 거치기도 했지만, 비교적 유복하게 많은 기회를 누리며 성장했다"며 "전문직 개방형 공무원으로 제주도청에 근무하며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행정을 배웠으며, 20여년간 제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학생들과 동료교수로부터 지식과 이론을 나누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배움의 자산으로 저는 노무현 정부 때 문화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문재인 정부 때는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장, 그리고 21대 국회의원으로서 국정을 집행하고 경험할 소중한 기회도 부여받았다"며 "이 모든 것은 제 역량이 크고 잘 나서가 아니다. 온전히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제주도민으로부터의 은혜 덕분"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제 제주사회로부터 받은 이 크나큰 은덕을 제주도민의 공익을 위한 헌신으로 갚아나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마지막 책무라 생각한다"며 "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자존과 번영의 위대한 제주시대', 그 결실을 제주인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를 위한 제주'를 구현하는 향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여러분 모두와 함께 진정 빛나는 제주'를 자랑스럽게 '미래로' '세계로' 내보이고 싶다"며 "반드시 제대로 된 정치로 반듯하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인 송 의원은 제주제일중과 제주제일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경기대학교 대학원 관광경영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부터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략공천돼 당선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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