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부담"...제주 소비자, 소비지출.집값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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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부담"...제주 소비자, 소비지출.집값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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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소비자심리지수 1.8p 오른 '95.2'...여전히 비관적
주택가격전망 9p 하락, 6개월 만에 기준치 하회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한 달 전보다 다소 나아졌지만 4개월째 기준치를 밑돌며 여전히 비관적 인식을 나타냈다.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과 국제유가 안정에 금리와 물가 전망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와 고금리 부담에 소비 여력은 떨어지고, 1년 후 집값 전망도 다시 악화됐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중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전월대비 1.8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평균 지수(97.2)에는 2p 밑돈다.

제주지역 CCSI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째 내림세를 보이다 11월에 소폭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01.2까지 오른 이후 4개월째 기준값(100)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비관적 경기 인식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100)보다 작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4로, 한 달 전보다 1p 내렸다. 여전히 높은 물가에 소비 여력이 떨어진 영향이다. 현재생활형편CSI(85)도 1% 떨어졌다.

다만, 생활형편전망CSI(89)과 가계수입전망CSI(95)은 각각 3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66)과 향후경기전망CSI(75)도 각각 1p, 5p 올랐다. 오른 4개 지수는 4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4p 내린 118을 기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물가수준전망CSI(137)도 6p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던 국제유가가 안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와 물가수준전망 지수가 100을 넘으면  6개월 후 금리나 물가가 지금보다 오를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이 지수가 내리긴 했지만 기준값을 크게 웃돌고 있어 고금리.고물가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

집값 전망은 다시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주택가격전망CSI는 9p  내린  99을 나타냈다.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CSI가 100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5월(93) 이후 6개월 만이다. 거래량이 부진하고 대출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68)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올해 6월(101)부터 지난달까지 기준치를 웃돌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었다.

이번 조사는 이달 9~17일 제주도내 252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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