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역사공원 내에 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신화역사공원 내 대형마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코스트는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경관심의를 마치고 최근 교통영향평가 절차에 들어갔다.
신화역사공원은 유원지로 지정돼 있어 대형마트 입점을 위해서는 제주도의 건축허가를 받은 뒤, 서귀포시와 대규모점포 등록을 위한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2만499㎡ 부지에 지하 1층에 지상3층, 연면적 3만340㎡ 규모의 매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건축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서귀포시와의 대규모점포 등록 협의는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 이행과 지역상생 계획 작성 등을 감안하면 관련 절차에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진행된 도시계획심의에서 위원회는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시행 승인(변경) 조건으로 △대규모 점포로 인한 피해 최소화 △지역수용성 확보방안으로 제시된 5개 항목에 대해 사업자 선정시 반영 △지역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이행할 것을 내걸었다.
지역수용성 확보 방안으로는 ▲지역판매상품과 최대한 차별화된 상품 구성 ▲대형마트 내 지역 농수축산품 창구 개설 ▲지역 농협 등과 농수축산물 공급계약, 납품 받아 관광단지 내 대형마트에서 판매 ▲대형마트의 전국 체인망을 통한 지역 특산물 및 농수축산품의 유통 판로 확보 ▲대형마트 운영 시 필요한 인력(약400명)은 지역 주민으로 우선 채용을 제시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