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7~9월)에도 제주지역 경제사정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을 제외하고, 생산.소비. 건설수주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뒷걸음질쳤다. 경기 부진에 청년층의 '탈제주'도 이어졌다.
20일 통계청제주사무소가 발표한 '3분기 제주 지역경제동향'자료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음료, 식료품 등의 생산이 줄어 1년 전보다 3.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1.9%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2020년 4분기(-1.6%) 이후 11개 분기만에 감소로 전환했고, 서비스업 생산 감소는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이어졌다.
소비 부진은 1년 째 지속되고 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분기 대비 6.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4.4%)부터 올해 1분기 -4.9%, 2분기 -7.4%에 이어 4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실적이다. 국내관광객 감소 여파로 면세점(-15.8%)과 전문소매점(-8.8%)의 판매 감소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건설 수주액은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올해 3분기 제주지역 건설수주액은 4916억원으로 전년 같은분기 대비 29.2% 급감했다. 올해 1분기 -9.1%, 2분기 -18.2%에 이어 올해 내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목(-35.5%), 건축(-29.8%) 모두 큰 폭으로 줄었고, 민간(-29.1%), 공공(-30%)부문 할 것없이 극심한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
다만, 수출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3분기 수출액은 464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8.7% 늘었다.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및 부품과 경공업 기타 제품, 의약품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수입은 9600만 달러로 전년 동분기 대비 20.4% 감소했다.
3분기 소비자 물가지수는 음식 및 숙박,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 동분기대비 2.0% 상승했다. 2분기보다 상승폭이 0.4%포인트 하락했지만 142개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2.3% 올라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다. 서비스물가는 외식 등 개인서비스와 공공서비스 등 모든 서비스에서 올라 2.6% 상승했다. 상품은 농산물이 5.2%, 가공식품이 7.1%, 섬유제품이 7.9% 올랐다.
지역 경제의 부진속에 청년층은 타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3분기 제주지역 인구는 전입인구 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267명 순유출됐다. 20대 순유출 인구는 454명에 이른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순유출 인구는 1088명이다. 20대에서는 제주에 전입하는 인구보다 전출하는 인구가 1527명이 더 많았다.
3분기 고용률도 69.9%로 전년동분기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20~29세 고용률은1.2%포인트 떨어졌다. <헤드라인제주>
인천 계양을에서 나오냐??
ㅡ이재명 이어서 2등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