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초지 이용의 효율화 및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귀포시가 관리하고 있는 초지 6820ha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에서는 이용형태(가축 방목지, 사료작물포, 축사‧부대시설, 미이용 초지 등), 용도지역(도시지역, 관리지역, 농림지역 등), 소유자별(사유지, 공유지, 국유지) 초지 현황 등을 중점 파악한다.
초지 이용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여 초지 이용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미이용 초지 및 이용가능성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농작물 재배, 야적장 등 초지를 무단으로 전용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 행위자를 파악해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탄소흡수원으로 분류되는 초지는 온실가스 저감 역할을 하는 토지로서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 조성에 중요하지만, 초지 활용 감소로 인해 산림 환원‧전용 등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이용 초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축산농가 대상 초지 이용 확대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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