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천지동 아랑조을거리를 상징하는 경관 조형물이 10년만에 탈바꿈했다.
서귀포시 천지동(동장 전익현)은 아랑조을거리 1~2번가 일대에 설치된 아랑조을거리 경관 조형물을 10년만에 새롭게 정비·교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3년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우수외식업지구 선정당시 설치했던 노후화가 심한 조형물을 개선하고 아랑조을거리에 천지동 전체를 담아 홍보해 보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추진됐다.
추진 과정에서 천지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장환), 천지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대표 이신선)가 함께 참여해 특색있는 거리조성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디자인 구상에 집중했다.
이에 기존의 접시모양으로 된 음식거리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탈바꿈해 2021년 국토교통부의 천지동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선정된 '아랑조을 천지, 아랑조은 우리'사업 추진과정에서 개발한 마을 BI 3종 디자인을 활용한 조형물을 제작·설치했다.
마을 BI 3종은 ▲천지동 ▲아랑조을거리 ▲남성마을을 각각 상징하는 그림이 삽입된 이미지로 깔끔한 화이트와 블랙색상으로만 디자인 됐다.
한편, 천지동은 이번 경관 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마을 BI 이미지를 사용한 아랑조을거리 상가 홍보물품 제작, 마을행사 및 마케팅에 활용하는 등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전익현 천지동장은 "아랑조을거리에 새로운 경관 조형물 설치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서귀포 원도심의 색다른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나서, 천지동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지동 아랑조을거리 일대가 활력이 넘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