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겨울철 고병원성AI 차단 총력...가축 이동승인 기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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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겨울철 고병원성AI 차단 총력...가축 이동승인 기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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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 유입 차단과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제주 사수를 위해 예찰검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8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야생조류에서의 발생이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 모두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데다 국내 철새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는 등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검색을 위해 모든 가금 축종에 대한 정기적인 정밀검사(PCR)를 실시하고, 위험시기별 검사 빈도를 상향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전 축종에 대해 출하 전 검사 등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또한, 가금농가의 가금 출하 과정에서 위험 요소 노출을 최소화하고 가금 일제 입식·출하 조치의 실효성 담보를 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사증명서(이동승인서) 유효기간을 단축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의심축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방역대응 및 24시간 비상체계 유지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고병원성AI‧구제역 등 3대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제주 첫 관문인 공항과 항만에 방역 인력을 배치해 타 시도 반입 가금류(초생추 등)에 대한 입도 전 사전검사로 검역을 강화하고, 반입금지 가금류 및 생산물이 불법 반입되지 않도록 감시·검색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모든 공·항만 입도객과 차량을 소독하고 고위험군인 축산차량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사전신고제를 운영하는 등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강윤욱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예찰·검사가 강화되는 만큼 주기적 농장 방문 및 검사시료 채취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야생조류 차단시설 정비, 내외부 소독 철저 등 농가 자율 차단방역도 꼼꼼히 실천하고 축산업무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종사자와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확인될 경우 관할 행정시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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