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 '인재영입'...제주출신 첫 제주청장, 높은 평가한 것"
내년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귀포시 선거구로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이 20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하고, 총선 출마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고 전 청장은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함께하는 1512명과 함께 국민의힘 입당을 선언했다.
그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입당 행사 후 곧바로 고향 제주로 내려왔다"라며 "집권여당 정통 보수정당인 국힘 인재로 영입한 것은, 국민의힘이 제주출신 최초 제주경찰청장 고기철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울어진 정치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 회복이 더 큰 제주의 미래발전과 제주도민의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라며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 전 청장은 "오랫동안 제주에서 보수의 가치를 지켜오셨던 당원동지들과 함께 국민의힘이 될 것"이라며 "청년과 함께하는 젊은제주, 여성과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제주, 어른을 공경하는 상식있는 제주, 제가 생각하는 단하나의 가치 '오직제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 전 청장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숭실대학교 대학원 IT정책경영학과,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공안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0년 경위(간부후보생 38기)로 경찰에 입문했고, 2001년 경정으로 승진해 경기청 감찰계장과 홍보담당관을 역임했다.
이어 2010년 6월 총경으로 승진해 금융정보분석원 파견근무, 경기청 부천오정경찰서장, 경기청 제3부 외사과장, 수원중부경찰서장 등을 거쳐 경기청 제2부 형사과장을 지냈다. 이어 2017년 12월 경무관으로 승진, 제주경찰청 차장,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경기남부청 2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1월 치안감으로 승진해서는 서울청 자치경찰차장을 맡다 같은해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제주경찰청장직을 수행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