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많은 관광객 및 귀성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명절 등 연중 상시 식중독 발생을 대비해 선제적인 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귀포시의 식중독 발생 현황은 2020년 0명, 2021년 17명, 2022년 147명으로 최근 2년간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2023년 식중독 예방관리사업을 통해 안전한 외식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핵심사업인 '맞춤형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사업'은 음식점 위생상태 및 오염 가능성 여부 등을 사전 진단하고 영업주의 자율적 위생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 사업이다.
관광객과 시민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 주변 음식점 또는 김밥, 횟집 등 위생 취약업소 142곳을 방문해 칼․도마, 조리종사자 손 등에 대한 ▲오염도(ATP) 측정 ▲업소별 맞춤형 위생환경 개선방안 제시 또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지도해 식중독 위해요인을 사전 차단했다. 또한 올해 11월까지 총 330곳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추진한다.
시기별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유치원 급식시설 등 위생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도 보건위생과·교육청과 합동점검, 추석명절 성수식품, 안심 수학여행서비스 위생점검 등의 특별 점검을 2217곳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식중독 지수 알리미 설치사업'은 온도와 습도에 따라 4단계별(관심, 주의, 경고, 위험) 지수 표시로 위험 정도를 알려주어 조리종사자가 음식물 취급과정에 있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올해 전통시장 내 음식점 등에 40개를 배부하는 한편, 총 300곳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영업주의 위생관리에 대한 자발적 인식개선 유도를 위해 '주방 정리수납 전문가 컨설팅 사업'으로 주방정리수납 전문가를 투입하여 냉장고 및 식재료 보관방법, 조리기구 세척․소독 등 위생적 관리방법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등 현재까지 60개소 대상 신청 접수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대규모 식중독 발생 대비 기관별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식중독 대응 협의체(도 위생관리과, 서귀포시 위생관리과, 보건소 등)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식중독 예방사업을 추진한 결과, 2023년 9월 현재 기준 식중독 발생 건수는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서 다가오는 추석명절 연휴기간 동안 식중독 발생대비 비상대책반을 구성 운영,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식중독 안심 환경 조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식품안전관리 강화 및 지원 사업을 통해 위생 사각지대가 없는 건강한 서귀포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