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과 여순 10.19 주제로 한 전시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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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과 여순 10.19 주제로 한 전시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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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10월3일까지 광명와인동굴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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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항쟁과 여순10.19항쟁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온 작가들과 단체들이 '동굴에 평화가'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광명와인동굴에서 제주 4.3 75주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2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평화도시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광명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광명동굴에서 채굴된 광물들은 전쟁과 죽음으로 평화를 무너뜨렸지만, 21세기 광명시민들은 어둠의 역사이자 야만의 역사를 넘어 평화의 역사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방 후 미군정이 통치하던 시절에 작성된 비밀문서, 주한미군이 작성한 비밀문서, 한국전쟁시 미군이 작성한 비밀문서와 국내외 언론 기사 기록물, 대한민국 정부 기록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광명도시공사 서일동 사장은 "광명동굴은 과거의 아픔을 넘어 평화의 가치를 준비하는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어제의 아픔을 보듬을 때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함께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은 "4‧3당시 군법회의에서 형무소에 끌려갔던 많은 사람들이 법원의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으며 명예가 회복되는 역사의 진실을 시민들과 함께하며 평화의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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