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딘성 현지서 면접...50명 모집에 341명 지원

서귀포시는 제주 최초로 도입한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남딘성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50명을 최종 선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외국인 근로자 선발에는 서귀포시와 제주위미농협이 베트남 남딘성의 협조로 베트남 현지에서 면접이 이뤄진 가운데 50명(여 30명, 남 20명)모집에 무려 341명이 몰렸다.
1차 서류심사에서 통과한 60명이 면접을 본 후 최종 50명이 선발됐다.
면접에서는 근로자의 건강 상태·신체 조건, 본국 내 농업 종사 여부 및 직업 등 경력사항, 대한민국 내 친인척 여부 등을 확인해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이탈 가능성은 없는지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계절근로자가 우리나라 음식이 안 맞아 고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식당 운영 경험이 있거나, 요리의 특기가 있는 근로자는 향후 숙소에서 근로자들의 식사 준비 시 인건비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해 선발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협과 고용계약을 맺고 필요한 농가에 배치해 이용료를 받는 사업이므로 개별 장기 고용에 따른 숙식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아울러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농업정책을 발굴하여 농가에 큰 도움이 되도록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편, 이번에 선발된 계절근로자는 감귤수확기인 10월 중순까지 입국절차를 마치고 감귤농가에 배치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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