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향토음식의 발굴·보전 및 계승과 향토음식 육성 및 경쟁력 기반 강화를 위해 제주향토음식 명인·장인·전수자를 선정하고, 제주도 지정 향토음식점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향토음식 명인은 향토음식 전통성, 조리법, 가치성 등 종합적으로 최고 수준의 기능을 갖춘 사람이며, 장인은 분야별로 최고 수준의 기능으로 향토음식 육성발전에 공헌한 사람이다. 전수자는 향토음식 명인·장인으로부터 그 기능을 전수받고 향토음식 명인·장인에게 추천받아야 한다.
향토음식 명인으로는 김지순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과 고정순 제주향토음식문화연구소 대표가 지정돼 있다.
향토음식 장인은 생선회(다금바리회) 분야 강창건 진미명가 대표, 꿩엿 분야 강주남 사월의꿩 대표, 푸른콩된장 분야 박영희 제주푸른콩방주영농조합법인 대표, 깅이죽 분야 한수열 모메존 대표가 지정받았다.
향토음식 전수자는 지난해 김지순 명인의 전수자로서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 부원장이 지정받았다.
향토음식점은 제주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하거나 지역의 독특한 조리법으로 조리된 지역 고유의 맛을 내는 음식과 이를 기본으로 개발된 새로운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이다.
지난 2009년부터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6월 향토음식점 실태조사를 통해 2개소가 지정 취소돼 총 44개소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제주 향토음식 명인·장인·전수자와 신규 향토음식점 지정절차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심의와 현장 실사를 거쳐 제주향토음식육성위원회의 최종 심의한 후, 올해 말 지정 공고할 예정이다.
지정을 받고자하는 자는 신청서 작성 후 9월 20일까지 제주도 식품산업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누리집 입법.고시.공고란에 게시된 내용을 참고 바라며, 기타 문의는 도 식품산업과(710-3175)로 하면 된다.
지정된 향토음식 명인 등에게는 지정패가 수여되며, 향토음식 교육 및 조리법 전수, 품평회 참가 등의 지원과 함께 조리법 책자 제작 및 온라인 홍보 컨텐츠 제작 등 향토음식의 보전과 계승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향토음식의 발굴과 보전,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정된 명인, 장인, 전수자와 향토음식점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관광과 연계한 적극적인 콘텐츠 홍보로 도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제주 먹거리 브랜드 이미지로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