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시즌 중 제주월드컵경기장서 K팝 콘서트 논란...서귀포시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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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시즌 중 제주월드컵경기장서 K팝 콘서트 논란...서귀포시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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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4일 후 치러지는 FA컵 4강, 경기장소 종합경기장 대체 불가
잔디훼손시 경기 차질 우려...이종우 서귀포시장 "최선의 조치 다할 것"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경. ⓒ헤드라인제주
제주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제주유나이티드) ⓒ헤드라인제주

축구 시즌이 한창인 오는 10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귀포 글로컬페스타 K팝 콘서트가 개최되며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귀포 글로컬 페스타를 오는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축구 팬들은 잼버리 파행으로 인해 FA컵 4강 전북과 인천의 경기가 취소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하이브리드 잔디가 손상되는 등의 일을 겪고도 '축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 맞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제주유나이티드가 콘서트 종료 4일 뒤인 11월 1일 태풍으로 연기된 FA컵 4강 포항과의 경기를 치러야하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23일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23일 취임 1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 시장은 지난 23일 서귀포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서귀포 글로컬페스타 개최시 잔디보호 매트 이외 다른 잔디 보호 대책이 있냐는 질문에 "염려하시는 부분 잘 안다. 저희들도 여러가지로 고민을 했고, 제주유나이티드 구단 측과도 협의를 해서 잔디보호 매트를 깔고 할 예정"이라며 "이 대책이 완벽하다고 자신은 하지 못하겠지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연 날짜를 확정지을 그 당시에는 4일 후에 FA컵 4강전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는 것이 확정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강경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보충 답변을 통해 "(FA컵) 경기를 치르는데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만약 FA컵 경기를 치르는데 문제가 있을 경우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하는 것을 대안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포항과의 FA컵 4강전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치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FA컵 운영규정 13조에는 '주중경기는 야간경기(19시~20시)로 개최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렇기에 제주공항 고도제한구역에 포함돼 조명탑이 없는 제주종합경기장에서의 FA컵 4강 개최 자체가 불가능하다.

최악의 경우는 FA컵 운영규정 제15조 2항이 적용됐을 때다. 해당 조항에는 '홈 클럽의 시설기준(조명, 잔디)이 미비하여 경기를 치를 수 없는 경우 어웨이 팀 홈 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규정돼있다. 따라서, 제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경기 진행에 차질을 줄 정도가 된다는 대한축구협회 판단이 있다면, 포항에게 홈 경기 개최권이 양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페스타 날짜를 10월 28일로 잡은 것이 K리그가 다 종료된 후로 잡았던 것"이라며 해명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시장의 발언과 달리 올 시즌 K리그1은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10월 8일 치러지는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 이후 그룹A와 그룹B로 나눠 스플릿 라운드가 이어진다.

이에 취재진이 "10월과 11월 사이 홈에서 2경기 혹은 3경기를 치뤄야 하는 상황을 알고 있냐"고 재차 묻자 그제서야 강 국장이 "10월 8일 이후 K리그 경기를 홈에서 최소 2경기, 최대 3경기를 치뤄야 한다"며 이 시장의 발언을 정정했다.

이어 강 국장은 "홈경기가 2경기가 되든 3경기가 되든, 그 이후 경기들 개최에 대해서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상황을 봐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래서 K리그 치뤄지는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종우 시장은 취임사, 신년사, 그리고 이날 취임 1주년 '시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서도 '스포츠 산업 육성'을 언급했다. 스포츠 산업의 육성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절대적인 보호임에도 "모처럼 의욕적으로 하는 행사이니 긍정적으로 봐달라"며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시 복구 계획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시즌 중, 그것도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한 10월말 축구장에서 K팝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별다른 대책 없이 '잔디 보호매트'만을 내세우며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서귀포시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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ㅏㅏ 2023-08-25 10:30:37 | 118.***.***.38
윗선들은 유치할거면 대책을 마련해놓고 좀 하자

ㅇㅇ 2023-08-24 21:33:33 | 39.***.***.122
강창학이나 따른운동장도 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