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3일 신화역사공원 내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신화역사공원 내 코스트코 입점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거대자본 유치로 인한 도민경제 잠식 가속화는 결국 민생경제 파탄에 이를 것"이라며 "자본의 농수축산물산업 위협은 좁게는 한 지역경제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식량안보까지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계 1위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는 규모의 경제를 영위하고 있기에 당장엔 경제위기 속 고물가에 시달리는 도민에게 환영받을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실상은 사육장 곰에게 꿀을 먹이며 동시에 웅담을 채취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이어 "JDC는 신화역사공원이란 껍데기만 남기고 자본의 이익과 직결된 상업시설만 확대에만 골몰해왔다"면서 "JDC와 중국자본은 코스트코 제주 입점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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