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서귀포시장이 람사르 습지도시 서귀포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려나가기 위해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프랑스 아미앵에서 열리는 제2회 람사르 습지 도시 시장단 원탁회의에서 '습지의 현명한 이용'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주제발표에서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4가지 미래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습지의 탄소 흡수원의 기능 모니터링 사업 △습지의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한 조사연구 활동 △습지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습지학교 활성화 △지역생산품 홍보 및 판매를 위한 습지도시 브랜딩 사업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습지의 가치를 이해시키고 습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 증진 및 소통, 교육, 참여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습지 시장단 회의는 람사르 습지도시 간 소통강화 및 각 지자체 내 습지 관리, 정책 공유 및 습지 도시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10개국 25개 습지 도시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람사르협약 습지 관련 단체 간 네트워크를 조성해 서로 협력할 기회를 제공하고 습지 관리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귀포시는 회의 기간 서귀포시 람사르 습지 홍보관을 운영해 서귀포시 습지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렸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10일 람사르 협약당사국 총회에서 남원읍 물영아리 오름이 람사르 습지로 인증받은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