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역 건설업체 해외 건설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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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역 건설업체 해외 건설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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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건설업체의 해외 건설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전략 설명회가 7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략 설명회는 최근 고금리·고물가 및 부동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건설업체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2023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총 110여 개 도내 건설업체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설명회는 해외 건설시장 진출 및 지원제도에 대한 설명에 이어 도내 건설업체 진출 사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진출 전략 등이 공유됐다.

신동우 해외건설협회 멘토링센터장은 "올해 세계건설시장은 중동과 중남미 시장이 8%대 성장률을 나타내며 지난해 대비 4.7% 성장한 14조 1019억 불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각국의 공공 인프라 우선 정책, 중동 산유국의 발주 환경 개선, 엔데믹 전환에 따른 점진적인 건설 정상화를 성장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도내 건설업계를 위해 해외건설업 등록방법과 해외법인 신고절차, 해외건설협회의 컨설팅 지원사업 및 시장개척 프로젝트 지원사업, 해외건설 현장훈련 지원사업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창모 ㈜한라에너지 부사장은 가스시공업을 중심으로 몽골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김창모 부사장은 도내 LPG사업 경험을 토대로 현지 도급 검사 시 직면했던 번역 및 소통의 어려움, 통관 등 물류시스템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내며, 도내 건설업체가 해외 건설시장 진출 초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의철 제주대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코이카(KOICA) 무상원조사업 형태별 종류, 아세안 국가 사업 추진 사례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현황과 종류, 참여 전략을 발표했다.

신의철 센터장은 제주도 참여활성화 방안으로 도내 대학교, 기관, 기업들에게 입찰 참여방법 홍보와 공공기관 대상 국제개발사업협의회 참가, 지자체 제안사업 신청,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최근 높은 경제성장과 인프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동남·중앙아시아 등을 겨냥해 도내 건설업체가 경쟁력을 지닌 태양광, 지하수 개발, 전기, 가스 분야 등의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

해외건설시장 수주가 대기업 위주인 점을 감안해 대기업 공동도급이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도내 건설업체나 공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의 진출 전략을 마련 중이다.

제주도는 특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에 병원, 학교, 마을회관을 건립하는 등 사회기반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정부 출연기관(한국국제협력단)과 계약해 추진하므로 해외 건설 경험이 부족한 도내 건설업체가 진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설명회가 해외 건설시장에 대한 도내 건설업체의 이해와 관심도를 확대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본다"며 "향후 해외 건설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도내 건설업체를 상대로 전문기관과 통합 컨설팅을 지원해 해외 건설시장 진출이 활성화되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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