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다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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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다시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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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 8억 확보 소규모 환경평가 등 사전절차 진행
총 103억 투입, 노꼬메오름 일대 252ha 규모 휴양림 조성 

제주시 서부지역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제주시는 지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 8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관련 사전 절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부지역 자연휴양림은 총 103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족은 노꼬메 오름’ 일대 252ha 국·공유림에 조성될 예정이다.
 
숙박시설(숲속의 집), 편익시설(캠핑장, 전망대), 체험·교육시설(산책로, 세미나실),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시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계획도.
제주시 서부지역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계획.

이 사업은 당초 지난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산림휴양종합계획에 반영되어, 2021년 사전 입지조사 및 타당성 평가용역, 그리고 지난해에는 자연휴양림 지정·고시 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쳤다.

그러나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난항이 이어졌다. 

당초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국비 지원사업으로 돼 있었으나,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자체가 올해부터 지방이양 사무로 전환됨에 따라 국비 지원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방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올해 본 예산에서는 사업비 확보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사전 절차는 중단돼 왔다.

그러다가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사업비 8억원이 확보되면서 사전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문화재지표조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건축실시설계 용역, 분수림 매수 등 사전절차 용역을 올해 12월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휴양림 조성공사를 위한 각종 인․허가와 휴양림 조성계획을 승인받고, 2026년 말 완공 목표로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별교부세, 녹색자금 지원사업, 산림청 임도사업 등 국비 절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홍경찬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산림 문화·휴양 관광인프라 조성과 시민들께 숲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2027년 휴양림 개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연휴양림은 전국적으로 19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도내에는 절물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교래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등 자연휴양림 4개소가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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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2023-06-09 12:00:57 | 22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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