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금융취약계층 경제안정망 '혼디론'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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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금융취약계층 경제안정망 '혼디론'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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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2억원 추가 편성…소액대출금리 4%→1%대 인하

제주특별자치도는 금융 취약계층 대상 소액대출 상품인 ‘제주혼디론’의 대출 재원을 확대 투입하고 대출금리를 1%대로 낮춰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도와 신용회복위원회, 제주신용보증재단 협약사업인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이 확정되거나 개인회생 인가를 받은 후 성실히 채무를 상환하거나 완제한 도민에게 소액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2019년 6월부터 총 20억 원을 투입해 최대 1,5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5년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으로 생활안정자금과 고금리차환자금, 운영자금, 학자금 등 긴급자금을 연 4% 이내(학자금 2%) 대출금리로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올해 3월 말까지 누적 1,724명에게 45억 6000만 원을 지원했다.

특히 제주도는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1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대출이자 부담을 보다 완화한 소액 대출로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근 5년간 제주도민 소액금융대출 신청건수와 혼디론 대출 실적을 비교할 때 대출 수요는 월평균 68건, 연평균 816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2019년부터 매년 제주도민의 채무조정과 개인회생 건수가 각각 1,000건 이상 이어지는 소액금융지원의 수요 가속화 상황도 고려했다.

제주도는 최대 연 4%로 운영되던 제주혼디론 대출금리를 1%대로 인하해 성실히 채무상환에 임하는 도내 금융약자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지역 금융취약계층에 이자부담을 완화한 저금리 소액대출을 지원해 고금리·불법 사금융권 이용 등으로 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경제안전망의 역할을 지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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