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프로그램, 호텔 투숙객 홍보 부족"...제주 18개 호텔 ESG 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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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프로그램, 호텔 투숙객 홍보 부족"...제주 18개 호텔 ESG 원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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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관광분야 공동 ESG 실천 캠페인 등 추진키로

제주지역의 호텔기업들이 관광 폐기물 감량을 통한 자원순환 확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40 플라스틱 제로 및 자원순환 사회 조성을 위해 제주지역 호텔 18개사가 참여한 숙박업 대상 관광 분야 ESG 원탁회의를 최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관광 분야 ESG 원탁회의는 지속 가능한 여행의 확산, 고객의 친환경 관광 서비스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도내 호텔 기업이 함께 관광 ESG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공사는 사전에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참여기업은 SK핀크스(주), 그라벨호텔, 그랜드조선호텔, 그랜드하얏트, 더그랜드섬오름, 라마다프라자호텔, 롯데호텔제주, 메종글래드, 씨에스호텔, 에코랜드호텔, 주식회사 컬러스테이, 제주부영호텔, 제주엠버퓨어힐호텔, 제주롯데시티호텔, 제주신화월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호텔신라, 휘닉스제주 등이다.(가나다순)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공사가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원탁회의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에 대해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ESG 실천 캠페인이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날 원탁회의에서 많은 호텔들은 직접 ESG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투숙객들의 인지도와 홍보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공사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를 활용해 원탁회의 참여기업들이 추진하는 캠페인과 이벤트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호텔들은 처리가 어려운 폐기물로 어메니티 잔여물, 배달 일회용기 및 음식물, 린넨류, 주방기구류, 가구류 등을 꼽았으며, 자원순환이 가능한 폐기물로는 투명PET, 린넨/타올류, 원두찌꺼기, 폐식용유 등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폐기물 감량을 통한 자원순환 확산을 위해 지난 4월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관광 분야 폐기물 감량 분야는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공사는 차후 진행될 원탁회의를 통해 관광객이 참여하는 공동 ESG 실천 캠페인,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한국환경공단과 함께하는 숙박업 폐기물 자원순환, 관광 분야 ESG 원탁회의 참여기업 홍보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도내 호텔들이 서로 ESG와 관련한 내용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자원순환 사회 조성을 제주 대표 산업인 관광산업에서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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