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연계곡 달빛 아래에서...'2023 용연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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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연계곡 달빛 아래에서...'2023 용연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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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이 주관하는 '2023 용연음악회'가 3일 밤 제주시 용연 일대에서 개최된다.

용연음악회는 옛 제주 선비들의 여름 달밤 뱃놀이 용연야범(龍涎夜泛)의 풍류 문화를 잇는 공연으로, 용연계곡을 무대로 테우 위에서 연주가 이뤄지는 이색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음악 축제다. 

이날 행사는 저녁 7시 30분 식전공연 용담1·2동 민속보존회의 풍물놀이와 제주탐라민속예술원의 대북공연으로 시작됐다. 

오후 8시 본 공연에서는 제주도립교향악단의 글린카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캐리비언의 해적’을, 제주농요보존회의 제주노동요 합창, 용담키즈밴드 청소년 공연, 양웅선의 기타연주, 국악연희단하나아트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테너 김재민, 소프라노 정승연의 독창과 도립제주예술단과 제주문화원 실버합창단, 테너 문순배의 제주민요 ‘서우젯소리’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용담동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연인 용연음악회가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라며, 지역 문화예술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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