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홈 고별전' 제주유나이티드, 강원에 2-2 무승부...리그 8경기 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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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홈 고별전' 제주유나이티드, 강원에 2-2 무승부...리그 8경기 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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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3일 열린 제주와 강원의 경기에서 제주 유리와 헤이스가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이창민의 홈 고별전인 강원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제주는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3-4-3의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정운, 임채민, 김오규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이주용, 이창민, 한종무, 안현범이 2선으로, 김대환, 유리, 링이 최전방으로 나섰다.

제주는 전반 초반부터 강원을 압박하며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13분 김대환의 중거리 슈팅은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선제골이 터지지 않자 제주는 전반 20분 U-22카드인 한종무와 김대환을 빼고 김봉수와 서진수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교체 이후에도 제주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고, 오히려 강원이 역습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김대원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어낸 뒤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포스트에 맞았다. 선제골을 호시탐탐 노리던 제주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한 역습이었다.

강원의 역습 한 방을 얻어맞은 제주는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선제골 고삐를 여전히 당겼다. 전반 34분 링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서진수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제주의 골문을 노리던 강원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8분 한국영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김대원이 제주의 골문을 열어냈다.

전반전은 0-1로 뒤진 상태로 종료됐다.

다급해진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주용과 링을 빼고 안태현, 헤이스를 투입하며 동점골과 역전골을 노렸다.

결국 제주는 후반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헤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안현범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당초 헤이스의 골로 기록됐지만, 경기 종료 후 안현범의 골로 정정됐다. 홈에서의 연승을 노리는 제주 입장에서는 천금과 같은 동점골이었다.

동점골 이후 흐름을 탄 제주는 결국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6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유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3일 열린 제주와 강원의 경기에서 동점골 이후 제주 선수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하지만 경기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후반 33분 박상혁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미궁으로 빠트렸다.

양팀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리그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날 5616명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이창민의 홈 고별전에 함께했다. <헤드라인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3일 열린 제주와 강원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헤이스와 유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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