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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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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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외국인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무대, 추억 선사
외국인 플리마켓-환경장터도 진행...공연실황 유튜브 중계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제주도민들에게 열정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헤드라인제주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제주 거주 외국인들의 대축제인 '2023 제10회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The 2023 Jeju Expats Festival)'이 주말인 3일 저녁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 엔데믹 선언으로 4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된 이 축제는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총화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로컬밴드 '감귤서리단'.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로컬밴드 '감귤서리단'.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인디 락 밴드 '백야'.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인디 락 밴드 '백야'. ⓒ헤드라인제주

전문MC 김지환씨와 아그네 라띠니떼(영어) 사회로 진행된 무대 공연의 첫 순서는 제주출신 6명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로컬밴드인 '감귤서리단'이 포문을 열었다. 감귤서리단은 흥겨운 인디음악을 선보이며 축하공연을 펼쳤다.

제주도내 청소년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오현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인디 락 밴드 '백야'는 학생들이 편곡하고 제주어로 개사한 노래를 외국인들에게 선보였다.

이어진 본 공연에서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미국과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우크라이나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 등 '특별한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세계 각국의 외국인 커뮤니티들이 일렉트릭, 포크, 퓨전, 락,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자작곡과 커버송이 선보였다. 특별 무대 퍼포먼스로 우크라이나 전통 댄스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오프닝 합동공연.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오프닝 합동공연. ⓒ헤드라인제주

◇ "제주에서 세계의 사람들 음악을 공유하는 것, 멋진 일"

오프닝 합동공연에 이어, 첫 무대에 오른 주인공은 부르키나파소 오로다라 출신의 아미두 디아바테(Amidou Diabate). 

그는 이날 공연에서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과 협력하는 아프리카 음악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아프리카의 음악가 계급인 그리오(Griot) 가문에서 태어난 아미두는 클래식 전문 음악 교육(발라폰 연주 및 만딩 문화의 전통음악, 악기, 이야기 등)을 배웠다고 한다. 2012년부터 한국에서 문화외교관으로 활동, 제주는 2015년부터 거주하고 있다. 

아미두는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제주도 현지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하고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항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아름다운 제주의 날씨를 있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제주는 정말 아름답다. 앞으로도 제주에서 열리는 많은 콘서트에 초대되어 좋은 추억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미두.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미두.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제주정션(Jeju Junction)'. ⓒ헤드라인제주

이어 소울과 팝 밴드 '제주정션(Jeju Junction)'의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제주정션은 요한나 헨슨(캐나다), 제프리 알든(미국), 코리 매더스(북아일랜드) 3명으로 구성됐다. 각각 출신지역은 다르지만 제주에서 한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에서 공연에 참가한 지는 3년이 되지만, 밴드로서는 데뷔하는 공연"이라며 "제주에서 세계의 사람들과 음악을 공유하는 것, 이런 멋진 행사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사람들과 에너지가 넘치는 대단히 특별한 곳이다"며 "덕분에 우리는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정말 좋은 우정을 쌓았다. 이 섬과 이곳의 모든 멋진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 "제주도민과 음악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

파워가 넘치는 듀오, '탐나 이럽션(Tamna Eruption)'의 열정적 무대도 펼쳐졌다. 스티븐(호주)은 드럼으로 리듬과 슬랩을, 마틴(남아프리카공화국)은 첼로와 기타를 맡아 환상적인 사운드를 전하며 관중들이 호응을 이끌었다.

이 듀오는 지리적 위치와 문화와 유산의 가치가 높은 제주의 아름다움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음악을 작곡했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제주에서의 영감을 음표한 담은 자작곡을 선보였다.

이들은 "2018년 제주에 왔고, 제주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 생각해서 왔다"며 "저희의 음악을 제주도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주에 사는 멋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제주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를 묻자,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탐나 이럽션(Tamna Eruption)'.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다니(Danielle Carriveau)'. ⓒ헤드라인제주

이어진 순서는 미국 출신의 '다니(Danielle Carriveau)'의 무대.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에서 문학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카바니는 매혹적인 음악을 선사해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그녀는 디지털 아트와 수채화부터 글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들을 좋아한다며 특히 음악 연주를 최고로 꼽는다. 블루그래스부터 오페라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불러온 다니는 "10회를 맞는 올해 행사의 공연자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정말 멋지고 독특한 곳이다.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시민들의 강인하고 독립적이어서 매우 존경스럽다"고 전했다.

◇ "도민들과 외국인들, 서로 네트워크 만들어주는 기회"

'카발리에 사운드(Cavalier Sound)'의 공연이 펼쳐졌다. 2012년부터 제주도 등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는 탄탄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팀이다. 그루브한 즉흥 연주가 장점인 이 밴드는 Laz(미국)가 드럼을, Derek(미국)이 색소폰을, Joe(한국)가 건반을 연주했다. 

이들은 "이 페스티벌은 도민들과 거주 외국인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큰 무대에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하고 있는 '카발리에 사운드(Cavalier Sound)'.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하고 있는 '로빙 루츠(Roving Roots)'.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하고 있는 '로빙 루츠(Roving Roots)'. ⓒ헤드라인제주

이어진 '로빙 루츠(Roving Roots)'의 공연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 팀은 아일랜드와 미국의 민속 전통에 뿌리를 둔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결성된 거주외국인 트리오이다. 

멤버들은 어린 시절부터 들어온 전통 음악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편곡하는 것을 즐기며, 각자의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공연을 함께 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로빙 루츠'라는 이름은 여러 나라에 '로빙'하며 뿌리를 내리는 외국인을 의미한다.

제주에서 교사 등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살며 탐험하기 위해서 왔다"면서 "세계의 사람들과 음악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멋진 행사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 우크라이나 전통 춤 첫 선 "전쟁 중인 내 조국 응원"

올해 무대에서는 우크라이나 전통 댄스도 선보였다. 우크라이나와 캐나다의 피가 흐르는 아드리안의 퍼포먼스가 바로 그것. 

제주에서 6년 정도 지내고 있는 그는 제주 공립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자신의 취미중 가장 첫번째가 댄스라고 소개하는 아드리안은 이번 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는 '타라스 불바' 발레의 한 부분인 '호팍'을 선보인다. 호팍은 칼을 든 코사크족의 남성 춤에서 유래한 우크라이나 민속 무용으로, 우크라이나의 국민 춤’이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우크라이나 전통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 아드리안.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우크라이나 전통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 아드리안. ⓒ헤드라인제주

아드리안은 "이 행사에 처음 참가해 저의 뿌리와 춤에 대한 열정을 담은 우크라이나 전통 춤을 보여드릴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면서 "제 조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쟁, 조국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 춤은 우크라이나 민족의 영웅주의와 감동을 상징하는 춤이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제 가족과 우크라이나 국민을 응원할 수 있는 완벽한 특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오늘 축제를 통해 제주의 국제적인 면모와 제주가 얼마나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며 "서로의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고 배우면서 제주의 공동체가 더욱 가까워 지는 것을 느꼈다. 제주에서 이 축제가 열릴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

 

◇ "외국인 축제, 특별해서 좋다...제주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곳"

'보스학원(Boss Hagwon)'의 열정적 무대도 마련됐다. 2014년 다니엘 도허티, 제이슨 리스코, 제레미 헤븐, 롭 니콜스가 결성한 밴드이다. 

이들은 블루그래스에서 아이리쉬, 밥 딜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영향을 받아 대서양을 횡단하는 포크 감성을 담은 강력한 사운드를 전했다.

이들은 "이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서로를 확인할 수 있는 드물고 멋진 기회"이라며 말했다.

또 "제주는 정말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그래서 모두가 이곳을 깨끗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저희들도 해변과 산책로, 그리고 모든 곳에서 보이는 쓰레기를 계속 주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하고 있는 '보스학원(Boss Hagwon)'.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이어 '하놀린(Hanolin)'의 무대공연이 펼쳐졌다.

하놀린은 건반과 신디사이저에 김한올, 드럼에 콜린 고든으로 구성된 신디사이저 및 드럼 듀오이다. 한올은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콜린은 캘리포니아에서 자랐고 현재 제주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듀오는 재즈, 펑크, 록 음악을 강렬하고 신나는 퓨전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연주하는데, 이번에도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즉흥연주를 선보였다.

콜린은 "이 축제는 제주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기념하고, 많은 커뮤니티가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이 특별해서 좋다"면서 "제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고 말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하고 있는 '하놀린(Hanolin)'.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공연하고 있는 'The Smelly Jelly Belly Beans(Thee SJBB)'. ⓒ헤드라인제주

'The Smelly Jelly Belly Beans(Thee SJBB)'의 화려한 공연도 이어졌다. 이 팀에서는 밴드 윈(Ween)을 좋아하는 팬심으로 만나 뭉친 아티스트로 개성있는 4명의 멤버가 활동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1990년대 얼티너티브 밴드 분위기를 그대로 재연해 그시절 감성과 추억을 선사했다.

이들은 "이 축제는 제주도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제주는 항상 환상적인 외국인 아티스트들을 유치해 왔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들을 만나고 함께 연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에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우리 모두 제주의 자연유산을 보호합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외국인 출연팀 전체가 참여하는 합동공연을 끝으로 이날 대축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10회 맞은 페스티벌,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자랑스러워"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제주에서 다양한 직업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거주 외국인들이 주체가 되어 오랜 시간 준비한 문화예술 공연 등을 통해 제주도민과의 소통, 커뮤니티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게 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문화향유의 기회가 제한되면서 활력을 잃은 도민들과 거주 외국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이날 외국인 본무대 공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김성중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강병삼 제주시장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이승아 문화관광체육위원장, 고태민 의원, 이상봉 의원, 강성의 의원, 정민구 의원, 박두화 의원, 한권 의원, 한동수 의원, 홍인숙 의원, 하상우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 오효선 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주요 인사와, 거주 외국인, 시민, 관광객 등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를 함께 기획하고 준비해 온 외국인 참가자를 대표하는 알렉시스 조이(미국)는 "올해 10회를 맞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이 페스티벌과, 페스티벌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해 동안 외국인들과 현지인들이 함께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데 협업해 왔다"면서 "그래서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은 항상 기대가 되는 축제"라고 말했다.

조이는 특히 "거주 외국인 커뮤티니 축제 덕분에 코로나가 유행하던 시기에도 우리는 제주도에서 음악을 할 수 있었다. 어느 해에는 관객 없이 유튜브 방송만으로 진행하기도 했다"며 "매년 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힘쓰는 헤드라인제주와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제주도민과 관객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외국인 참가자 대표 알렉시스 조이. ⓒ헤드라인제주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축제준비위원장인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축제 준비위원장인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는 "10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제주도 거주 외국인들의 대표적 축제"라며 "무엇보다 올해는 코로나 엑데믹 선언으로 보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더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제주도민들과 소통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4년만에 관객들과 함께 다시 현장에서 마주하면서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설렌다"며 "제주에서의 초여름 밤 찬란한 추억으로 남을 외국인들의 문화대축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제주도에는 1만8000며명의 신이 있다. 그 뜻은 다양성과 개방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제주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만명이 넘는데,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가면 제주의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자리를 10년째 만들어 온 헤드라인제주에 감사드린다. 도의회도 외국인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더불어행복한 제주를 위해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 세계人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헤드라인제주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행사장 주변에서는 외국인 플리마켓과 외국인 소장품, 수공예품 등 교류장, 에코 플리마켓 '제놀장' 및 미술체험 컬러링 프로젝트 등이 펼쳐졌다.

이번 외국인 커뮤니티 대축제 공연실황은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유튜브(#헤드라인제주)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글=홍창빈, 함광렬 기자, 사진=김환철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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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23-06-05 11:25:57 | 123.***.***.252
지나가다 봤는데 진짜 좋더라구요 아래님 말씀처럼 제주도에 겅 많은 외국인들이 있는줄 처음 알았어요
무대에서 노래도 잘하시고 힐링되고 너무 좋았어요~

잘 봐수다 2023-06-04 21:14:41 | 175.***.***.190
제주도에 온 나라 외국인들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아수다
사방팔방 외국인들 찾아드는 장면들이놀라움

2공항은 핵전용,,군사공항이다 2023-06-04 08:55:43 | 210.***.***.230
ㅡ2공항 활주로 지하,수산동굴 실체 나온다
제주도, 수산동굴 '정밀측량' 실시...결과 조만간 공개
"수산동굴~제2공항 예정지 동굴 가능성...정밀조사 필요
ㅡ수산동굴 길이 4,520미터 이상,높이 30미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국토부 용역자료>
●2공항 활주로 지하엔 5m~9.6m에 사이
클린커층 존재를 확인 해줬다..
ㅡ활주로 지하 <용암동굴>여부를 검증하라

도민 2023-06-04 07:59:11 | 14.***.***.188
2공항은 제주공항에 비해,,,
매일 조류충돌,강풍으로
비행기 추락가능성 8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