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제주여행 수요 급증...8월중 전세기 8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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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제주여행 수요 급증...8월중 전세기 8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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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국제박람회서 제주관광상품 동북아지역 최고가에 판매

대만인들의 제주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제주 고품질 여행 상품이 대만 현지에서 동북아 최고가격에 판매되는가 하면 오는 8월에는 대만 타이중에서 제주로 오는 전세기 8대 운항이 확정됐다. 

직항노선 재개 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제주 방문 대만 관광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중국에 편중된 중화권 시장의 다변화도 기대되는 분위기다.

대만 타이베이 관광박람회를 찾은 대만인들이 제주 홍보 부스에서 해녀체험과 퍼즐맞추기 체험을 하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 관광박람회를 찾은 대만인들이 제주 홍보 부스에서 해녀체험과 퍼즐맞추기 체험을 하고 있다.(제공=제주관광공사)

2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제주도와 공사는 여름 휴가 시즌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대만 현지 최대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제주 관광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공사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대만 타이베이 관광 박람회(TTE : Taipei Tourism Expo)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제주의 여름 테마 여행지와 한류 관광지, 축제이벤트, 신규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공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의 해수욕장 및 해양 액티비티, 이호테우 재즈 페스티벌, 서귀포 K-pop 콘서트, 올레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해녀복 입기, 제주 특색 포토존 촬영 및 제주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제주 지도 퍼즐 맞추기, 해녀·귤 블록 맞추기)은 대만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만 유명 유튜버와 연계한 제주 고품질 여행 상품은 박람회 기간 일본, 홍콩 등 동북아지역 최고가격인 4만 대만달러(한화 약 180만원)에 판매되는 등 제주의 신규 여행 상품에 대만 현지인들의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 제주도와 공사는 대만 현지 항공사 및 대형 여행사와 협의를 통해 오는 8월 대만 타이중 지역 전세기 8편을 확정했다. 하반기 제주 축제이벤트인 '제주관악제'에 100여명의 대만 참가자도 유치했다.

제주 방문 대만 관광시장은 작년 11월 대만과 제주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재개된 후 반년 만에 코로나19 이전의 70%까지 회복됐다. 이런 가운데 제주에 대한 대만인들이 관심이 높아지면서 하반기에는 제주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유현 제주도 타이베이 홍보사무소장은 "현재 공급된 제주행 항공 좌석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대만인의 제주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며 “하반기에는 개별여행객과 기업 인센티브 단체 관광객의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행 직항노선 증편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만 현지 유력 여행사 관계자 역시 “지난 3월 제주 팸투어를 통해 제주의 신규 콘텐츠를 체험한 후 이번 박람회에 신규 상품을 출시했다”며 “상품이 판매 이틀 만에 매진될 정도로 제주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봉석 제주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그룹장은 “대만 관광시장은 편중화된 중화권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집중 마케팅을 전개하는 지역”이라며 “공사는 올 하반기 도내 축제, 특수목적 상품, 자가 운전 상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대만 타이중 및 가오슝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대만 관람객들이 해녀체험을 즐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만 관람객들이 해녀체험을 즐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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