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세계유산 '지속적인 활용방안' 국제 협의체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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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세계유산 '지속적인 활용방안' 국제 협의체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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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주포럼, '지방의회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공공외교모델 발굴
1일 열린 제18회 제주포럼 의회 세션.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제18회 제주포럼 의회 세션.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방의회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공외교모델 발굴에 나섰다.

제주도의회(의장 김경학)는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에서 제18회 제주포럼 의회세션을 개최하고 지방의회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공외교 모델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발표는 전경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과 시키다 히로아키 가나가와현의회 의원이 맡았다.

전경선 전라남도의회 부의장은 ‘전라남도의회 의원 외교활동 지원 조례를 통한 국제협력 활성화 사례 및 향후방안’기조발표에서 “전라남도의회는 전국 최초로 의원 외교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단발성 국제교류 행사를 ‘연구하는 의원 연맹’ 형태로 개선해 내실을 다지고 있으며, 중국, 일본, 베트남까지 국가별로 도의원을 그룹핑해 의원친선협의회를 운용하며 공공외교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 공공외교 지원 제도를 기반으로 다자협력의 틀을 만들어 글로벌 네트워크 불균형 해소와 지방 균형발전 구조로 선순환될 수 있는 안정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키다 히로아키 가나가와현의회 의원(전.115대 의장)이 ‘지방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을 통한 지방의회 공공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기조발표를 했다.

시키다 히로아키 의원은 “가나가와현의회에는 1991년 대한민국과 우후교류 목적으로 가나가와현의회 일한친선의원연맹을 설립해 경기도와 제주 등의 지방의회와 꾸준한 교류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내 다양한 한일 친선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일중우호의원연맹과 일태우호의원연맹 등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의원연맹이 설립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방 차원의 다양한 교류를 국제 정세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축적하기 위해 상호 이해증진과 상호신뢰관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방의회만의 외교모델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일 열린 제18회 제주포럼 의회 세션. ⓒ헤드라인제주
1일 열린 제18회 제주포럼 의회 세션. ⓒ헤드라인제주

주제발표에 이어 오승은 제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철남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와 이치카와 가즈히로 가나가와현의회 의원, 김형수 단국대학교 교수, 신원득 지방의회발전연구원 이사가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지방의회만의 공공외교 차별성 및 강점을 발굴하고 국제사회에 지방의회의 국제협력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가 이뤄졌다.

김경학 의장은 의회세션 개회사를 통해 “지방화 시대를 맞아 외교의 주체가 점차  중앙에서 지방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가 공공외교의 주체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선 구체적인 외교전략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세션에서 정부 또는 자치단체와는 다른 지방의회만이 추진할 수 있는 공공외교의 차별성과 강점이 발굴돼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가 공유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실현 가능한 외교모델을 넘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지혜의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대행사로 제주포럼 참가자를 대상으로 환경자산 보호에 대한 정책 공유와 제주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웰니스(Wellness) 관광산업 홍보 등을 위한 숲속 산책과 더불어 야외 만찬을 계획했으나 우천으로 실내 만찬으로 대체했다.

김경학 의장은 만찬사를 통해 “제주와 전라남도, 가나가와현 의회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세션을 기회로 앞으로 제주와 전남, 가나가와현 의회가 세계유산의 보존 및 관리방안을 공유하기 위한 논의가 구체화 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 개 지역을 순회하는 회의가 정례화돼 지방의회 공공외교의 모범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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