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혼잡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전환 공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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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혼잡 제주종합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전환 공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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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운동장 앞 포함 936대 규모...11월부터 전면 유료화

극심한 주차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제주종합경기장 광장 일대를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설공사가 착수됐다.

제주시는 종합운동장 주차장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와 주차 질서를 확립하고 주차 회전율을 향상하기 위해 제주종합경기장 내 주차장 유료화 기반시설 공사(주차관제시스템 구축 사업)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총 1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31일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8월까지 유료화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터파기 공사는 주차장 통제가 필요한 공사로 구간별로 공사 구역을 정하여 최소한의 부분만 주차장을 통제하여 종합경기장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기반시설 공사가 8월말 완료되면 10월까지 유료화 시범운영을 추진한 후 11월부터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A구역은 종합경기장 일대, B구역은 애향운동장 앞이다. A구역에서는 기존 496면이 조성돼 있는데, 이번에 364면을 추가한다. B구역은 현재 64면으로, 12면이 추가 조성된다.

이를 합하면 기존 560면, 추가 신설 376면 등 총 936대 주차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제주도내 단일 공공 주차시설로는 최대 규모이다.

제주종합경기자 주차장 조성 계획도. ⓒ헤드라인제주
제주종합경기자 주차장 조성 계획도. ⓒ헤드라인제주

원활한 주차지원을 위해 종합경기장 주차관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주차장은 무인으로 운영된다. 
 
이번 유료화 전환 공사는 종합경기장 광장 일대에서 연일 심각한 주차 무질서가 빚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차고지가 별도 있는 전세버스 차량들이 이곳에 무단으로 장기 주차하는가 하면, 동호인 모임 차량들까지 겹치면서 광장 일대는 차량들로 꽉 들어차 있다.

여기에 제주시 차량관리과의 자동차 등록 업무로 오는 차량들도 적지 않다. 종합경기장과 애향운동장, 한라체육관, 실내 수영장 등에서 경기가 열릴 때에는 혼잡은 극에 달한다.  

고성협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주차장 유료화 기반시설 공사로 인한 주차장 통제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종합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의 양해를 바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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