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입대' 제주유나이티드 이창민, 6월 3일 강원전서 홈 고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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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입대' 제주유나이티드 이창민, 6월 3일 강원전서 홈 고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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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3경기, 모두 승리하고 떠나고 싶어" 
사진 왼쪽부터 이창민의 제주 데뷔전, 제주 소속 리그 100경기, 리그 150경기, 리그 200경기 출전 모습 (사진제공=제주유나이티드) ⓒ헤드라인제주
사진 왼쪽부터 이창민의 제주 데뷔전, 제주 소속 리그 100경기, 리그 150경기, 리그 200경기 출전 모습 (사진제공=제주유나이티드) ⓒ헤드라인제주

제주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이창민이 입대를 앞두고 홈 고별전을 갖는다.

이창민은 오는 6월 12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제주와 잠시 이별하는 이창민은 오는 6월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경기에서 홈 고별전을 치른다. 경기 종료 후 그동안 이창민의 활약상이 담긴 특별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이 끝나면 이창민이 직접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내고, 홈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경기장을 떠날 예정이다.

올해로 제주 생활 8년차인 이창민은 제주의 또 다른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년 1월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후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 중이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테크니션으로 손꼽히며,  K리그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30골 26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 K리그 대상 클래식 베스트 11 미드필더, 2017 제7회 EAFF E-1 챔피언십 남자 국가대표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도 쌓았다.

하지만 이창민은 주황빛 헌신과 함께 더욱 빛나는 선수다. 이창민은 제주에서만 리그 202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제주 역대 선수 출장 기록 1위인 김기동 포항 감독의 274경기 아성을 넘어설 유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이창민은 입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K4리그 소속 거제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전역일은 2025년 3월 11일이다. 이창민은 홈 고별전을 치른 뒤 6일 포항과 10일 울산과의 원정 2연전까지 소화하고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최근 제주가 FA컵 포함 8경기 연속 무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창민은 더 강렬한 제주발 돌풍을 위해 남은 3경기 동안 모든 것을 다 쏟고 떠난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27일 수원과의 홈경기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활약보다도 정말 모든 걸 쏟고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고 싶고,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제주를 떠나서도 도태되지 않은 모습으로, 실력을 더 업그레이드해 2025 시즌에 찾아뵙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홈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이창민. ⓒ헤드라인제주
지난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홈경기 후 인터뷰를 갖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이창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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