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굉장히 행복한 경기를 했다"며 "결과까지 가져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남 감독은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빠른 시간 안에 따라갔고, 후반전에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보다는 후반전이 조금 더 좋았던 경기이지 않나 생각한다"며 "결과까지 가져와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페널티킥을 서진수가 처리한 것과 관련해 "어떤 선수가 슈팅을 하더라도 득점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유리도 좋았지만, 서진수가 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패배하지 않는 것 같다"며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수비수가 넣어주고 있다. 팀이 단단해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이제 첫 해인것처럼 행복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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